PENTAPRISM 2015. 5월호





 

 

  

MONTHLY CAMPAIGN FOCUS

LOOK AT ME



 

눈을 보고 내게 말해요.
한 사람을 알아가고 그 사람의 눈을 보며 이야기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면 상대방의 눈을 몇 번이나 쳐다볼까?

 

BACKGROUND

전 세계에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있다. 자폐 관련 연구를 통해 자폐 아동이 타인은 물론 심지어 가족과의 소통은 어려워하나, 디지털 기기와는 허물없이 쉽게 친숙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사람과의 눈맞춤과 소통을 훈련할 수 있도록 라는 인터랙티브 카메라 앱을 개발하였다. 7가지 미션을 통해 아이들이 타인과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원하였다.

 

INSIGHT

삼성전자는 만드는 제품과 개발하는 기술은 차갑지만 캠페인은 한없이 따뜻한 것이 많다. 캠페인 또한 앱을 개발하게 된 계기, 만드는 과정, 활용하는 순간까지 모두 하나의 감성적인 스토리로 엮어서 보여준다. 스토리와 영상은 연출된 것이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다. 프로그램을 이용한 아이 중 60%가 눈을 더 잘 맞추게 되었고, 40%의 경우 감정표현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어 한낱 이야기로 끝난 캠페인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CREATIVITY

대화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기술 중에 눈에만 시선을 고정시키지 말고 눈, 미간, 콧잔등, 인중 등을 번갈아 가면서 짧게 쳐다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 하나가 이를 대변하여 자폐 환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소통의 벽을 허물어준 것 같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앱을 통해서 사람들과 눈을 맞추고 소통할 수 있는 연습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었고, 훈련이 적응된 후에는 카메라 없이 직접 눈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ABOUT CAMPAIGN

브랜드: Samsung

광고주: Samsung Electronics

대행사: Cheil worldwide

집행기간: 02.2015

집행매체: Mobile App, Offline, Youtube

▶ https://youtu.be/4R_MrzVaTJA

 

 

 

 SOCIAL CAMPAIGN CASE STUDY 01

THE FRONT ROW STORY



 

BACKGROUND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팀의 역사와 업적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사람들이 있다. 국경과 인종을 넘어서 팀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많은 팬들이 바로 그들이다. 경기장 밖 멀리에서도 팀을 응원하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구글 플러스는 행아웃 기능을 활용하여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INSIGHT/CREATIVITY

구글 플러스는 해시태그 #MUFrontRow를 사용해 팀에 대한 사랑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프로모션을 열었다. 해시태그 특성상 SNS를 통해 참여할 수 밖에 없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소셜 미디어는 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팬들의 참여와 캠페인 확산이 어렵지 않았다. 팔로워가 백만에 달하는 트위터는 물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맨유의 SNS를 매체로 적절히 활용한 것이 이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ABOUT CAMPAIGN

브랜드 : Google
광고주 : Google / 대행사 : Adam & Eve DDB
집행매체 : SNS

▶ https://youtu.be/eCXA1_h8Dec

 

 

 

 

SOCIAL CAMPAIGN CASE STUDY 02

WHO RUINED JENNY'S WEDDING?



 

BACKGROUND

LG전자에서 출시한 OLED TV와 G3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홍보하기 위해 소셜캠페인 <누가 제니의 결혼을 망쳤을까?>를 미국, 영국, 러시아, 스페인, 브라질, 한국 등 글로벌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먼저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영상을 접하게 한 후 결혼식을 망친 범인을 소비자가 직접 찾아내도록 하였다. 범인을 클릭할 경우 관련 영상과 제품을 소개하는 페이지로 이동하게 하여 적극적으로 정보를 노출하였다.

 

INSIGHT/CREATIVITY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다소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토리 내 2개의 디바이스를 잘 녹여 표현하였다. 스토리는 적당한 긴장감을 유발할 정도로 탄탄하였고, OLED TV와 G3 스마트폰의 초고화질 화면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지속적으로 노출함과 동시에 G3의 기능적인 면도 녹여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알록달록 다양한 물감이 터지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여주어 디스플레이가 뛰어나다는 메시지를 강요하는 것 같기도 하다.

 

ABOUT CAMPAIGN

브랜드 : OLED TV & G3
광고주 : LG Electronics / 대행사 : HSAD
집행매체 : Microsite, Youtube

▶ https://youtu.be/vWu9Dx1-peg

 

 

 

 

SOCIAL CAMPAIGN CASE STUDY 03

THE SMART PHONE LINE



 

BACKGROUND

GALAXY S4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 확산과 보다 적극적인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스마트폰 라인>이라는 캠페인을 뉴질랜드에서 진행하였다. GALAXY S4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마이크로 사이트에 방문 후 자신의 SNS 계정을 연동하여 ‘Get in the Line’ 버튼을 클릭하면 계정의 프로필 사진에 아바타를 만들어 GALAXY S4 구매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처럼 보여주었다.

 

INSIGHT/CREATIVITY

줄을 서는 모습은 SNS 계정을 연결하자마자 실시간으로 보여지도록 하였다. 입소문을 통한 자연스러운 확산을 위해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GALAXY S4에 대한 정보를 ‘좋아요’하거나 ‘리트윗’하도록 유도하였다. 이에 대한 리워드로 참여를 적극적으로 한 사람일수록 줄의 앞쪽으로 이동시켜주었다. 2주 동안 진행된 이 캠페인은 총 1만 여명이 참여하였고 8만 여 건의 리트윗 횟수를 기록하였다.

 

ABOUT CAMPAIGN

브랜드 : Samsung Galaxy
광고주 : Samsung NZ / 대행사 : Colenso BBDO x AIM Proximity
집행매체 : Microsite, SNS

▶ https://youtu.be/rcL3FeuhU04

 

 

 

 

SOCIAL CAMPAIGN CASE STUDY 04

THE DUEL- TIMO BOLL VS KUKA ROBOT



 

BACKGROUND

독일의 산업용 로봇 제작 회사인 KUKA의 상하이 오픈 기념을 축하하기 위해 인간 대 로봇의 탁구대결이 펼쳐졌다. 인간이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몇 번의 질긴 랠리 끝에 어렵사리 승리를 거둬 KUKA의 정교한 로봇제작 기술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였다. 입력된 정보에만 반응하는 것인 줄만 알았던 로봇에게 필요한 것은 이제 순발력과 감정만이 남은 것 같다.

 

INSIGHT/CREATIVITY

인간 대 로봇의 대결은 언제나 주목 받는 이슈이다. 6축 다관절을 사용해 빠르고 유연한 로봇의 장점을 설명하기 위해 ‘탁구’라는 대결 주제를 선정하였고, 베이징과 아테네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이자 탁구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자인 티모 볼의 섭외는 KUKA 로봇과의 대결에 긴장감을 더해주었다. 이 영상은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하여 바이럴 효과를 거두었다.

 

ABOUT CAMPAIGN

브랜드 : KUKA Robot
광고주 : KUKA / 대행사 : SASSENBACH Advertising
집행매체 : Youtube, Offline

▶ https://youtu.be/tIIJME8-au8

 

 

 

 

TECHTIVITY FOCUS

ANDROID CHORUS


 

구글 재팬은 Apple의 OS와 다르게 전세계 수많은 브랜드의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운영체제인 Android 기반의 기기를 이용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안드로이드 기반을 둔 핸드폰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 이상 만나 보았을 아바타가 있다. 친절한 듯하면서도 무심하게 보이는 녹색의 캐릭터가 바로 그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프로그래밍하여 만든 ‘안드로이드 합창단’의 모습은 안드로이디파이(Androidify)를 통해 만들어져 얼굴, 머리, 입고 있는 옷, 컬러, 전체크기가 모두 다르다. 300대의 스피커를 통해서 베토벤 9번 합창 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가 흘러나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각 기기의 화면 속 안드로이드 캐릭터들은 아카펠라 합창단처럼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한다. 안드로이드 합창단은 도쿄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힐스에서 수차례 공연을 진행하였으며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도 소식을 전할만큼 주목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Google의 Android를 알리는 긍정적인 캠페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ABOUT CAMPAIGN

브랜드 : Google Mobile
광고주 : Google / 대행사 : Dentsu x BIRDMAN
집행매체 : Offline, Online

▶ https://youtu.be/U7lKihNI-K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