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IT 산업 중 Online 서비스를 통해 Offline으로 연결시키는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흔히 이를 O2O(Online to Offline)라 하는데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초기 Human to Human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비스 및 단말기 보급이 확장되고, 이후 Human to Machine으로 확장하여 사람과 기기의 연결을 통해 사람 주변의 장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장되었다면 현재에는 Machine to Machine, 즉 기기와 기기의 연결을 통해 생활 전반에 걸친 통합적 가치를 제공하는 시기까지 도래했다. 이런 디지털 플랫폼의 변화에 대해 사례를 들어 말해보려 한다.

 

 

01 디지털 플랫폼의 변화



 

디지털 플랫폼 변화 사례로는 대형 Infra를 통합 웹 서비스 사례로 대기업의 마케팅 채널 변화에 대한 시도가 있다. 그 중 하나로 네이버의 현대자동차관이 입점 된 예를 들 수 있다. O2O 서비스가 바로 스마트폰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채널에 사용자 Infra를 쉽게 활용 할 수 있어 마케팅 채널로써의 장점을 가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모바일 배달 서비스 이다. 이는 골목상권의 소규모의 음식점들의 배달 서비스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고,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말한 두 가지 사례는 O2O 서비스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의 흐름이 바로 O2O 서비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사례들이다.

 

다음으로는 O2O 서비스라는 개념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는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카카오비즈니스 플랫폼에 대한 내용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통해 카카오 비즈프로필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소형 사업자의 마케팅Tool로써 활용되고 있다. 또한 카카오페이를 통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결제 시장까지 장악하고 있는 상황 이다.

 

이와 같이 오프라인 상점, 결제 그리고 유럽에서 크게 화두가 된 콜택시 사업까지 확대함에 따라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한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장악 속도는 점점 빠르게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 O2O 서비스 중 가장 O2O 개념에 맞는 서비스 모델이 있다. 바로 스타벅스의‘사이렌오더’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이렌오더’는 어플리케이션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당 APP을 통해 스타벅스의 메뉴를 주문,결제하고 주문한 메뉴을 바로 찾아 갈 수 있는 서비스 이다. 상황을 대입해서 이야기하면,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식당에서 APP으로 스타벅스 메뉴을 주문하고, 시간에 맞춰 스타벅스 매장에 방문하면‘사이렌오더’APP을 통해 주문한 메뉴가 나왔음을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이처럼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시키는 것이 O2O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사례들을 보면 점차 플랫폼이라는 개념이 하나의 Tool의 역할로서, 점점 가벼워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마케팅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02 마케팅의 변화

 

최근 광고 중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배달의 민족’을 들 수 있다.‘배달의 민족’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풋! 웃다가 아~ 하고 공감하는 마케팅 전략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임팩트 있는 한 방이 아닌 ‘엇 이거 뭐지?’의 느낌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추가로 우아한 형제들의 마케팅 실장인 장인성 실장의 인터뷰 내용 이다. ‘배달의 민족’의 주용 사용자층은 20대이다. 배달 음식은 30대, 40대도 먹지만 주문을 하는 사람은 팀장님, 교수님이 아닌 바로 막내, 즉 20대가 주문한다. 이런 작은 것 하나도 마케팅 전략 수립에 있어 크게 활용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쓰윤’의 병맛!! 코드 마케팅도 있다. 지나가다 버스에‘편강탕’이라는 광고를 모두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기존에 우리가 보아왔던 디자인들은 정돈 된 디자인, 혹은 화려한 디자인을 통해서 소비자의 눈을 끌어왔지만 미쓰윤이 만든 편강탕 광고는‘편강탕’이라는 TEXT로만 소비자의 눈을 이끌었는데, 이는 단순 광고업주와의 소통보다는 최종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몇몇의 광고를 본 사람들은‘편강탕’광고를“약 빨고 만든 광고다”라고 평했다. 광고주는 그것 또한 놓치지 않고 SNS을 통해‘편강탕’을 빨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더 큰 광고 효과를 보기도 했다.

  

 

해외에서 진행된 사례이다. 튀니지의 국가상황으로 인해 정부에서 집회 금지령을 내려져 축구경기장을 갈 수 없게 되자,“The 12th Man”이라는 APP(온라인)을 통해서 본인이 좋아하는 팀을 실제 축구장에서 응원하는 효과를 줄 수 있었다. 관중이 없던 축구 경기장을“The 12th Man”APP을 통해서 팬들의 응원으로 가득 메웠는데, 응원에 참여한 사용자는 무려 93,100명이라고 한다. 튀니지의 전체 인구가 약 100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정말 많은 사용자가 참여한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코카콜라 밴딩 머신을 통한 화합이라는 내용의 마케팅 사례가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 전쟁에 따른 문제들을 밴딩 머신을 통해“국경 없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마케팅 한 내용 이다. 인도와 파키스탄 전쟁으로 서로 왕래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에 각각 코카콜라 밴딩 머신을 설치하고, 해당 밴딩 머신에서 코카콜라를 뽑으면, 양 국가의 낮선 사람과의 연결해주는 실시간 포털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서로 만날 수는 없지만, 서로 춤을 추거나 인사를 나누는 모습은 온라인 기술을 통해 아주 가슴이 따뜻해지는 마케팅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이처럼 앞서 말한 플랫폼 변화의 사례나 마케팅 방법들은 최근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진 자신들만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점점 빠르게 이슈화되고 또 빠르게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시장도 오랜 시간이 아닌, 짧지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마케팅 방법 또한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존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는 여러 가지 마케팅 채널을 동원해서 오랜 시간에 걸처 동시다발적으로 마케팅 하기 때문에 비용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 쉽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IMC는“Instant marketing communication”라는 좀 가볍지만 빠르게 대중들이 흡수 있는 마케팅 방법이다.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보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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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 Movement Group 

Integrated Marketing BU

손정국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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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