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er : 신예림

interviewee : 김성문



상상을 주제로 강의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평소에 저희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일관된 패턴의 생각들로 공장처럼 찍어내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반복되는 생각들을 하는 것이 지겨웠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들이 최초가 될 수 도 있는 건데, 기존에 있던 것들만 찾아서 답습하는 느낌도 들었고요. 

연말이기도 하고 일년 동안 심신이 지쳐있을 테니 Remind를 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상상을 좀 하자’,‘생각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선정하게 되었어요. 

 

그럼 평소에 상상을 많이 하세요?

책보는 것을 좋아해요. 고전문학이나 현대문학보다는 무협이나 판타지 같은 장르문학을 즐겨보는 편이에요. 근 현대문학이나 고전문학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실제로 그 시대를 겪지는 않았지만 그때 당시 풍경, 분위기를 텔레비전에서 보기도 했고 워낙 사회적인 통념들이 명확하니까 새로운 상상을 하기는 어렵잖아요. 그런데 예를 들어 무협에서는 사람이 장풍을 쏘고 날라 다녀요. 그리고 판타지에서는 용이 나오고 마법을 쓰고 이렇게 보지 못한 것들의 표현이 있어요. 그래서 몰입을 해서 읽다 보면 머릿속에 필름 지나간 것처럼 그려질 때가 있어요.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것처럼. 강의 때 수정책임님이 어떤 허무맹랑한 상상을 하고 있냐고 물어봤잖아요. 저는 영화연출을 해보고 싶어요. 예전부터 들었던 생각이 재미있는 책을 읽으면 머릿속에 필름이 지나가는데 그것을 실제 영상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영화연출을 하는 상상을 하곤 해요.

예전에 아이패드가 국내에 처음 나왔을 때 회의실에서 사용을 하는데, 워크스테이션 같은 앱을 만들어서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기획을 하기도 했고요. 그랬는데 그때 다니던 회사가 규모가 작고, 자금문제로 결국 만들지 못했어요. 어떻게 보면 그런 것도 상상에서 비롯된 것 이잖아요? 그런데 2년 후에 드라마에서 나오더라고요. 그런 식으로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부분에서 ‘이런 것도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인트로에 왜 에디슨을 넣으셨나요?

어린 시절에 그가 받던 취급과 그 사람이 성공했을 때 받던 취급이 가장 극명하게 대비가 된 사람이에요. 완전 극과 극의 평을 받았죠. 허무맹랑한 상상, 공상과학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보통 “정신차려라.”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내 자녀가 혹은 동생이나 친구가 허무맹랑한 상상을 한다고 해서 “정신차려라.”,“헛소리 하지 마라.” 하는 것 보다는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요. 실제로 에디슨 어머니가 그랬다고 해요. 에디슨이 학교를 중퇴했을 때 에디슨이 과학분야에 관심을 보여서 그런 종류의 책들을 사다 주고 공부할 수 있게끔 해줬다고 해요. 그래서 열 살 때에는 자기 집 지하실에다 실험실을 만들어 책에 있는 실험이란 실험은 다 해봤대요. 보통 우리는 자녀가 학교를 중퇴하겠다고 하면 혼내기만 하잖아요? 그런데 에디슨 어머니처럼 자녀가 허무맹랑한 상상을 할지라도 믿어주고 밀어줬기 때문에 에디슨이라는 훌륭한 발명가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에디슨 특허가 미국에 1300개가 된다고 해요. 이 사람은 평생 동안 상상을 한 사람이고 그 상상을 실현한 사람이라서 인트로에 넣게 되었어요. 

 

 

요즘에는 사실 누군가 어떤 상상을 하던 허무맹랑한 상상이라고 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해리포터에 나왔던 투명망토가 실제로 개발이 되었다고 하잖아요? 요즘은 정말 기술의 발전이 많이 돼서 신기한 것들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예림씨 말처럼 과학의 발전이 많이 돼서 신기할 것 까지는 없는데 중요한 건 현실로 끌어 냈다는 것이에요. 엘론 머스크 같은 경우에 페이팔로 돈을 많이 벌었잖아요? 그런데도 그 사람은 자신이 상상했던 것을 이루기 위해 우주공학을 독학을 하고 스페이스X*를 설립해서 로켓를 쏘아 올렸어요. 그런데 여기에 놀라운 사실이 있어요. 엘론 머스크는 1회용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로켓 발사체를 재활용하는데 성공했어요. 실험 영상을 보니까 로켓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착륙을 하더라고요. 그게 NASA에서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요? 아니에요. 분명히 생각했을 거예요. 그런데 생각만 했던 거랑 그것을 실현시킨 거랑은 완전히 다른 거예요. 저는 그런 것들을 높이 사고 싶어요. 그런 것이 혁신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혁신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이 분명 다른 사람들도 생각했던 것일 수 도 있어요. 하지만 그 사람들은 생각만 한 거 잖아요. 누군가는 실현 한 것 이고. 구글이 창업 당시 벤처 투자자에게 ‘지구를 복제하고 싶다.’고 했어요. 사람들은 ‘지구 같은 행성을 하나 더 만들겠다는 얘기인가?’ 싶었겠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구글은 시스템으로 지구를 구현했어요. 지구반대편에 있는 도시를 갈 수 도 있고 심지어 평면을 넘어 3D로도 구현을 했죠. 박물관, 도서관에도 들어갈 수 있고 요즘에는 우주, 해저 구글어스로 못 가는 곳이 없어요. 그러니까 구글어스에서 우리가 생활만 할 수 없다 뿐이지 시각적으로는 완벽히 구현한 샘이죠. 지구를 복제하겠다는 것을 물리적으로 생각 한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생각했어요. 이런게 발상의 전환이겠죠. 이런 발상의 전환도 결국 내가 상상하고 실현시키기 위해 움직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요. 내가 무슨 일을 하다가 길이 막혔을 경우에는 다른 길을 찾아야 하잖아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길이 막힐 리도 없으니까 발상의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강의 하셨을 때 백 투더 퓨쳐 영화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저는 이야기만 들어봤지 보지는 못했거든요.

저도 어렸을 때 외화로 보던 거예요. 1985년에 나온 영화죠. 20년전 영화인데 굉장히 유명했었어요.

 


 

백 투 더 퓨처에서 생각나는 명장면 있으세요?

드로이얀이라는 자동차가 생각나요. 가고 싶은 연도를 입력하고 달리면 도로에 불을 일으키면서 뿅하고 사라져요. 그럼 입력한 그 시대의 그 길에 나타나요. 그리고 주인공 마티가 호버보드를 타고 추격전하는 장면도 생각이 나고, 주인공이 태어나기 전에 부모님이 연애하고 있던 시절로 가는 장면도 생각이 나네요.

 

그러면 지금 말씀해주셨던 것들 중에서 실현된 것이 있나요?

호버보드*가 있어요. 사실 아직까지는 프로토타입 단계인 것 같아요. 호버크래프트*와는 다르게 지금 개발중인 호버보드는 자기부상원리로 전도체가 필요해요. 바닥이 절연체가 아니면 뜰 수 없는 단점도 있고 방향전환 같은 기기제어도 아직 어려운 상태에요. 이런 것들이 개선이 되면 완성되겠죠. 지금 개발중인 호버보드는 실생활에서 쓰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아요. 그런데 호버보드를 개발하고 있는 HENDO라는 업체에서 개발한 호버 기술을 응용해서 놀이공원을 설립하려고 한데요. 제 생각에도 실생활에서는 몰라도 레저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강의 하셨던 것 중에서 마이너리티 리포트 모션캡처가 참 흥미로웠어요.

모션캡처*는 사람이나 사물에 센서를 달아요. 예를 들면 아바타처럼 CG가 많이 들어가는 영화를 촬영할 때 녹색공간에서 얼굴에 점을 그려 넣고 촬영하잖아요. 그 점들이 인식 가능한 센서에요. 그 센서의 움직임에 CG를 입히면 우리가 봤던 아바타의 자연스러운 동작과 표정들이 만들어질 수 있거든요. 그런 게 바로 모션캡처에요.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360 키넥트 이런 것들이 다 모션캡처의 한 종류에요. 마이너리티 리포트랑 비슷한 거로 탈믹랩스라는 밴처회사에서 MYO 암밴드라는 기기를 개발 했는데 아직까지는 작동환경이 PC뿐이라는 제약이 있긴 하지만 암밴드를 착용한 뒤 손동작마다 명령어를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강의에서 2pac 홀로그램 콘서트를 보여주셨잖아요. 그거 정말 신기했거든요. 계속 보다가 강의 듣던 분들도 홀로그램 언제 나오냐고 물었고요. 그 2pac가수가 홀로그램이었다고 하죠?

영상에 나온 그 흑형이 홀로그램이었어요 2pac이라고 미국에 전설적인 래퍼인데 1996년에 총에 맞아서 사망했거든요 2012년 스눕독이랑 닥터드레가 이 사람을 부활시키자고 진행했던 추모 콘서트인데 홀로그램으로 부활을 시킨 거죠. 저도 이거 처음에 보고 소름끼쳤어요.

 

홀로그램이 지금은 문화산업분야에서만 사용하고 있지만,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보고 싶은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보는데도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예전에는 스키나 골프 같은 스포츠가 소위 있는 집 사람들만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대중화가 돼서 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가 되었잖아요. 마찬가지로 홀로그램도 아직까지는 대중화가 안된 것뿐이지 대중화가 되면 개인 홀로그램 장비를 가지고 다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의료분야에서는 지금 홀로그램이 사용되고 있어요. 제가 봤던 영상에서는 환자의 심장을 홀로그램으로 데이터화 시켜서 띄워놓고 시뮬레이팅 하더라고요.

 

이동수단 중에 가장 큰 혁신은 비행기라고 생각해요. 라이트형제가 하늘을 난다고 했을 때 분명이 주변 사람들이 멍청한 생각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라이트 형제는 그런 것보다 사기꾼 취급을 당했었죠. 처음 비행에 성공했을 때 기자들에게 전보를 쳤어요. 그래서 취재하기 위해 외신들이 몰려왔는데 거기서 실패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사기꾼 취급을 당했었어요. 그리고 실제로 라이트 형제보다 먼저‘사람도 하늘을 날 수 있지 않을까?’생각했던 사람이 있어요. 릴리엔탈이라는 행글라이더를 만든 사람인데, 그 사람이 활공 중에 강풍을 만나 추락사 하게 됐는데, 이 소식을 듣고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해요. 한번은 육군중위가 참관한 상태로 비행을 하다가 큰 사고가 나서 육군중위는 죽고, 오빌라이트가 병원에 입원을 한적이 있어요. 이 때 친구가 병문안 와서 오빌라이트에게 “너 무서워서 이제 비행 못하는 거 아니냐?” 고 물었데요. 그러니까 오빌라이트는 “무슨 소리냐 나는 다시 개발해서 비행기를 잘 띄울 생각밖에 없다.” 고 얘기를 했다고 해요. 그리고 또 한번은 사람들이 라이트형제한테 “비행을 하면서 어느 순간이 가장 흥분되냐, 비행할 때가 가장 흥분되지 않냐?” 고 물었더니. 라이트형제는 “비행 전날 밤.” 이라고 말했데요. 비행 전날 밤, 비행을 하는 상상을 할 때가 가장 흥분되었다고 해요. 이런 상상들이 원동력이 되어서 이 사람들이 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비행에 대해 연구하고 비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게 상상력의 힘이라고 생각 해요. 

 

“인간이 만들어낸 상상들이 우리의 생활을 바꾸고 있다. 상상은 INNOVATION이다.” 라고 하셨는데 혁신과 상상은 다른 거 아닌가요?

혁신에 대해서 먼저 얘기를 하면,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것을 다시 만든다는 거에요. 혁신의 사전적인 의미가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 이거든요 그러니까 변화가 된 것들은 다 혁신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생각했던 가장 큰 혁신은 이동 수단의 변화에요. 옛날에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는 이동 수단이 말 아니면 직접 걷는 거였잖아요. 그 시절 사람들은 이동할 때의 기준이 거리였다고 해요 예를 들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000리를 가야 하는데 오늘은 200리만 가자.” 이렇게 말했겠죠. 그런데 지금은“서울에서 부산까지 3시간이면 가잖아.”이렇게 말을 해요. 과거의 거리라는 개념이 현재는 시간이라는 개념으로 바뀌게 된 것이죠. 이것 자체가 혁신인 거예요. 기존에 없던 패러다임을 제시했을 때 혁신인 것이죠. 상상은 기존에 겪어보지 못 했던 것이고, 혁신은 기존에 없던 것이니까 둘 다 지금 겪을 수 없는 것들을 논하는 것이잖아요. 비슷한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죠. 펜타브리드에서 하고 있는‘Dunk your mind’캠페인도 비슷한 것 같아요. 우리가 상상하던 회사에 대한 의견을 주고, 대표님께서 실행해 주시면 혁신이 일어나잖아요. 그래서 상상과 혁신이 전혀 다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상상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우리가 일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늘 똑 같은 방법, 똑 같은 결과물로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일을 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말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과는 너무 거리가 멀거든요. 저는 일하면서 제일 듣기 싫은 소리가 “이런 건 처음 보는데? 이런 건 기존에 없는 거야.” 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저는 우스갯소리로 “그럼 우리가 최초네요.” 이렇게 대답해요. 그 최초라는 게 어떻게 보면 혁신이라고 생각해요. 기존에 하지 않던 생각을 하고, 없던 것을 만들어요. 그게 최초가 되는 것이에요. 그렇게 다른 생각과 다른 방법들로 다른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록 몸은 고되고 힘들겠지만 보다 재미있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핵심은 ‘상상을 하자. 다른 생각을 해서 이노베이션 하자.’ 이거였어요.

 

공감이 돼요. 저도 어떤 방법으로 일을 하고 싶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것들이 참 많았어요. 하지만 늘 시간에 쫓기기도 하고 막내라서 이야기를 못했던 부분도 있고요. 또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상급자들도 생각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요. 

제 생각엔 상급자들도 우리처럼 다른 생각도 해보고 발상의 전환을 해봤을 거예요. 실패를 했을 수도 있고 성공을 한 것들도 있을 테죠. 시간이 흐른 후 통찰력이 생겨서 안정적으로 가는 것에 가깝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그 안정적인 게 다음 프로젝트에도 안정적일까? 싶은 의문은 있어요.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지만 과거에 성공했어도 미래에 실패할 수도 있는 거고, 과거에 실패했다고 해도 미래에는 성공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 사용자들의 성향이나 니즈, 시장 현황 등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것들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굉장히 유동적으로 변하거든요.

첫 회사 대표님이 항상 하시던 말씀이 있어요. “과거의 실패가 현재의 실패라는 법은 없다.” 고. 

 

IDEO*에서는 브레인 스토밍을 할 때 7가지 원칙이 있다고 해요. 그 중에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비판하지 말 것,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발전 시킬 것, 아이디어의 질을 따지지 말 것이라는 원칙이 있어요. 그래서 그곳에서 혁신적인 제품들이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내년에 우리 CMG에서 누군가가 엉뚱한 상상을 하거나 이야기를 하더라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수용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처음에 입사했을 때“이거 이렇게 하면 안돼요?, 왜 안돼요?, 왜 그렇게 해야 해요?”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했어요. 아마 저랑 일하는 윗분 들은 바쁜데 그냥 하지 왜 저런 소리를 하나 이런 생각을 하셨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나중에는 질문이 많았던 저 조차도 질문 없이 그냥 일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그랬었는데 지금은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은 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굉장히 많이 나와요. 그런데 바쁜 일정에 아이디에이션하고, 정리하는 데만 시간을 쏟을 수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 정리하기 힘든 이야기들이다 싶으면 스톱을 시키는 것 같아요. 우리가 하는 일 하나하나가 man/month 라는 리소스를 기반으로 하는 일인데 혁신을 일으키려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리소스가 받쳐줘야 할 것 같아요. 엘론 머스크가 우주항공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데 3000억이라는 자금이 바탕이 되었고, 그리고 또 발주를 받아서 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본인이 좋아해서 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도 있는 것처럼. 

 

정말이지, 상상을 실현시키려면 충분한 시간과, 자금 또 좋은 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물론 용기가 제일 필요하겠지만 말이에요.  



* 스페이스X

로켓과 우주선의 개발 및 발사를 통한 우주 수송(상업 궤도 수송 서비스)을 업무로 하는 미국의 기업. 2002년에 인터넷 벤처기업 페이팔(PayPal)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에 의하여 설립됨. 


* 호버보드

공중부양 스케이트보드


* 호버크래프트

Hovercraft: 땅·강 위·바다 위에 압축공기를 뿜어내어 기체를 띄워서 나는 에어쿠션선. 


* 모션캡처

Motion capture: 사람, 동물 또는 기계 등의 사물에 센서를 달아 그 대상의 움직임 정보를 인식해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의 영상 속에 재현하는 기술 


* IDEO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디자인 컨설팅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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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 Movement Group 

Integrated Marketing BU

김성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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