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 매거진 10월호에 <펜타크로스 이바자>가 실렸습니다.


쇼핑이 기부가 된다 온라인 기부 쇼핑몰 ‘이바자’

기부가 좋다는 건 모두 알면서도, 막상 실천하는 건 쉽지 않다.
어디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 첫걸음을 내딛기 어렵다.
온라인에서 상품 구매과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쇼핑몰이 있다.
이바자를 통해 이웃에게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는 첫걸음을 내디뎌 보자.

글. 신건우 기자 gw@websmedia.co.kr 사진. 이바자 제공

 



 


프로젝트명 이바자
클라이언트 펜타크로스
제작사 자체제작
오픈일 2016년 9월 1일
URL ebazar.kr



왜 바자는 온라인 쇼핑이 없을까?
바자는 NGO와 비영리 사회단체의 기금 마련 및 불우 이웃을 돕는 자선활동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다양하고 좋은 상품들을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 장소에서 단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기는 쉽지 않다. 요즘 같은 온라인 쇼핑, 모바일 쇼핑 시대에 왜 바자는 온라인 쇼핑이 없을까? 아름다운 가게, 대형 오픈 마켓의 기부 캠페인 페이지, amazon smile 등 기업의 사회공헌 쇼핑몰은 있지만, 순수하게 ‘온라인 바자’만을 위한 서비스를 찾지는 못했다. 온라인상에서 바자 쇼핑이 가능하면,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상품 구매와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소비문화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바자가 돕는 나눔과 기부
한국은 NGO가 기업에 물품 기부를 받더라도 재단 성격상, 직접 재판매를 하기는 쉽지 않다. 바자도 일 년에 한 번 정도 열리고, 물품 기부를 받아도 관리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작은 규모의 비영리 사회단체들은 공간, 제품 섭외, 운영 등과 진행 비용의 부담으로 아예 바자를 열지 못하는 곳도 많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인터넷 바자인 이바자가 탄생했다. 이바자는 브랜드, NGO, 셀럽, 개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이다. 먼저 이바자는 기부 쇼핑몰답게 광고비를 기부하는 솔선수범을 실천했다. 이바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9월 한 달간 좋아요, 공유하기 한 개당 100원씩 모아서 입양 대기 아기를 위한 분유 바자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바자의 가장 큰 특징인 바자는 세 가지로 분류돼 있다. 매일매일 바자가 열리는 ‘365 열린 바자, 올데이 바자’, 셀럽, NGO, 브랜드 등이 주축이 되는 ‘스페셜 바자’, 기업들이 사내 임직원들과 함께 즐기는 ‘기업 릴레이 바자’ 등 다양한 성격의 온라인 바자가 열린다. 그중 기업 릴레이 바자는 NGO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이바자 내에서 사내 임직원 바자부터 자사 제품 홍보 등을 기부 캠페인으로 쉽게 진행하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도록 해준다. 또한, 이미 기획된 오프라인 바자를 온라인으로 옮기기도 하지만, 바자를 통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이바자가 함께 바자를 기획하고 실행을 돕는다. 그 외에도 연예인, 아티스트 등 개성 있는 주인공들이 주최하는 셀럽 메뉴도 구성돼 있다.
앞으로 바자가 종료되고, 구매확정 등 정산을 마치면 SHARE 페이지 내의 After Bazar에서 바자 이후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바자의 일반 판매 상품과 공정무역 상품의 경우, 회사별로 기부 방식과 기부율이 달라, 그에 맞는 방식으로 기부 소식들을 전해 받을 수 있다.

온라인의 착한 소비문화, 이바자
지금껏 바자의 좋은 의미는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는 어려운 활동이었다. 어디에서 바자가 열리고, 설사 안다고 하더라도 특정한 장소에서 열리는 바자에 가기는 쉽지 않았다. 또 아무리 좋은 의미의 활동이더라도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는 건 망설여진다.
이에 반해, 이바자는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일반 온라인 쇼핑몰과 같이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어려울 것도 망설여질 것도 없는 쉬운 소비 활동이다. 거기다,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은 덤으로 얻게 된다. 이바자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나눔과 기부를 사람들의 생활로 끌어왔다. 사람들이 그동안 시간과 장소의 제한으로 쉽게 하지 못했던 바자를 이바자에서 실천해갈 수 있을 것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손쉽게 나눔과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이바자를 시작해보는 건 어떠한가. 이바자의 온라인 기부 쇼핑몰이 착한 소비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Interview
홍유선 이바자 대표
처음 아이디어 출발 당시, NGO를 돕는 ‘인터넷 바자’라는 아이디어는 왜 아직 없었는지 의아할 정도로 당연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서비스 준비를 하며, NGO 담당자와 브랜드 담당자들을 만나면서, 복잡한 회계처리 사례들을 공부하면서 왜 이바자와 같은 서비스가 없었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비영리인 NGO와 영리 목적인 기업을 쇼핑으로 연결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열정적으로 추진하신 박태희 펜타크로스 대표님과 이바자 팀들, 펜타브리드 팀들과 함께 이바자 서비스가 세상에 오픈될 수 있었습니다. 이바자에게도 기업과 NGO, 고객에게도 모두가 행복한 서비스로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Target
기부에 관심 있는 사람들
이바자는 일반 쇼핑몰과 달리, 이웃을 돕는 상품을 판매하고, 온라인으로 바자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맞춰, 1차 타깃은 NGO, 기업, 셀럽 등 기부에 관심 있고, 오프라인 바자를 실행하는 단체들로 설정했다. 이렇게 모인 각 바자에 맞는 소비자를 2차 타깃으로 삼았다. 각 바자의 성격에 따라서 유입되는 소비자의 나이와 구성이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Event
리키김 가족의 바자 이야기
이바자에서 나눔과 기부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이후의 방법은 이바자가 각각에 맞는 방법을 찾고, 실행되도록 도와준다.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방송인 리키김 가족 바자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리키김 가족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시작했다. 리키김 가족의 사진을 받아 홍보 이미지를 만들고, 소장품 촬영 후 판매 페이지를 구성하는 등 이바자 기획팀이 다방면으로 움직였다.


 

Layout
기부 의미와 가치를 전달

이바자는 쇼핑을 통해 기부하는 온라인 기부 바자 플랫폼이다. 방문자가 다양한 기부 소식을 접하고, 의미와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 상단의 비주얼 영역은 기부 바자에 대한 소식과 대표적인 기부 활동을 보여줘 참여를 유도하고, 그리드 레이아웃을 활용해 상품과 기부 콘텐츠 소비할 수 있도록 영역을 구성했다.




Share 
한눈에 보는 기부 활동
이바자에서는 샵, 바자, 셀럽 등 기부 활동에 따른 메뉴를 제공해 원하는 기부 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소개 부분에도 함께하는 단체와 기부처를 아이콘으로 표현해 구매와 함께 참여의 의미를 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NGO, 기업, 개인들의 기부 활동들을 알릴 수 있는 SHARE 메뉴를 구성해 쇼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부 콘텐츠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능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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