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경제신문(https://www.womaneconomy.co.kr)]

 

요즘, 이런 생각 해본 적 있나요?

 

글을 써도 이미지를 만들어도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도 너무 쉽게 잘 만들어집니다.

모두 AI 덕분이죠.

예전엔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것들이 이제는 프롬프트 몇 줄이면 끝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감동은 줄어들었습니다.

콘텐츠는 넘쳐나는데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은 오히려 줄어든 느낌.

왜 그럴까요?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 아니라 ‘누가’


예전엔 정보가 귀했죠 그래서 내용이 중요했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정보는 넘쳐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묻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누가 말한 거야?”

콘텐츠의 퀄리티보다 전달자의 정체성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 사람은 믿을 만한가? 직접 겪은 건가? 진짜 경험이 있는가?

결국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 아니라 ‘누가’가 되었습니다.

 

사람다움이 더 중요해지는 시기

AI는 굉장히 똑똑합니다. 빠르고 정리도 잘하고 요약도 정말 잘합니다.

하지만 주목해야할 한가지는, AI는 인생을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불편을 겪어본 적도 없고 누군가를 기다리다 초조해본 적도 없고 진짜로 줄 서 있다가 포기해본 적도 없습니다.

경험은 아직 사람의 영역입니다.

앞으로는 점점 더 사람다움이 느껴지지 않는 콘텐츠는 AI와 구분되지 않을 겁니다.

 

 

[출처: 두쫀쿠맵 | https://www.dubaicookiemap.com]

 

 

 

두쫀쿠맵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두바이 쫀득 쿠키, 일명 두쫀쿠. 매장 앞 긴 줄, 품절 대란, 리셀 시장까지 2026년 하나의 사회적 현상처럼 보입니다.

이 열풍 속에서 등장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두쫀쿠맵’ 매장 위치와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앱인토스 런칭 이후 한 달 만에 MAU 108만을 돌파했죠.

그런데 이걸 만든 사람이 대기업 개발자도, 스타트업 팀도 아닌 본업이 의사인 1인 개발자였습니다.

어느 날, 여자친구와 두쫀쿠를 사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플레이스를 뒤지며 진땀을 빼다가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거, 왜 이렇게 불편하지?”

재고 문의는 폭주하고 사장님들은 응대에 지쳐 있고 사려는 사람들은 계속 헤매고.

그는 이 불편을 그냥 넘기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초기 유저가 거의 없던 시절 스레드에 이런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여자친구가 좋아해서 직접 만들게 된 서비스입니다.”

사람들은 기능보다 그 문장에 반응했습니다.

그의 경험과 동기를 비롯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진짜 이유!

사람들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그 사람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단순한 트렌드 탑승이 아닙니다. 경험이 만들어낸 사람다움이 묻어나는 서비스였습니다.

 

 

 [출처: 맥킨지]

 


그래서 당신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나요?

AI는 계속해서 발전할거고 우리를 도와줄 겁니다. 생산성은 더 올라가겠죠.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한번 던져보면 어떨까요?

내가 겪은 것 중 아직 아무도 해결하지 않은 불편은 무엇일까?

내가 진짜로 화났던 순간은? 내가 진짜로 감동했던 경험은?

그 경험은 AI가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AI는 평균을 만듭니다. 사람은 방향을 만듭니다.

AI는 결과를 만듭니다. 사람은 이유를 만듭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결과보다 이유에 더 오래 반응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AI는 점점 더 흔해질 겁니다. 잘 만드는 건 기본값이 될 겁니다.

그때 우리는 무엇으로 기억될까요?

“이 사람은 뭔가 다르다” 라는 말을 듣는 사람은 기술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자기 경험이 선명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AI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그 안에서 나만의 결을 남길 수 있다면.

그게 아마 AI 시대에서 가장 특별한 경쟁력이 아닐까요?

AI는 계속 발전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당신의 경험까지 복제하지는 못합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만의 경쟁력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떠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