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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소화기는 빨간색의 투박한 외형 때문에 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호텔 옷장 안에, 아파트 신발장 안에, 소화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 위급상황을 맞아야 했던 지난날들은 안녕!

  

소화기는 무조건 빨간색이어야한다는 편견을 깨고, 감각적인 디자인 소화기가 등장했습니다. 홈퍼니싱 소품으로도 제격! 소화기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꽤 예쁩니다. 모든 집마다 소화기 한 대씩 보유하길 바라며 사업을 시작했다는 마커스랩 박건태 공동대표를 만났습니다. 

 


 

△ 마커스랩 박건태 공동대표

  

마커스랩을 소개해주세요

A. 위급상황에 반드시 필요한 소화기지만 평상시에는 늘 구석에 숨겨져 있고, 천덕꾸러기 취급이잖아요. 아파트가 아닌 가정은 소화기가 아예 없는 곳도 많아요. 마커스랩은 친구 같은 소화기를 제안하는 브랜드예요. 하나쯤 갖고 싶은 소화기로 소화기 보급률을 높이고, 화재 상황에서 누구나 쉽게 소화기를 이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기존에 없던 디자인 소화기를 내보이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A. 소화기가 철제다 보니 프린팅 자체가 힘들었어요. 높은 프린팅 퀄리티를 위해서 설비도 두 번 수정했어요. 스타트업이다보니 자본이 많지 않았던 게 가장 큰 문제였죠. 다행히 뜻을 함께하고 투자해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좋은 뜻을 보고 함께하는 끈끈한 파트너 제조업체를 만날 수 있었어요. 이 부분이 해결되니 생각보다 쉽게 제품이 나왔습니다.

 

  

반응은 어떤가요?

A. 2-40대 젊은 층의 반응은 뜨거웠어요. 그래도 50대 이상이신 분들 중에는 그래도 소화기는 빨간색이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죠.

 

그러나 빨간색 소화기는 눈에 띄지 않게 감춰 놓는 경우가 대다수예요. 실제 논문에서도 연구된 결과인데, 자신이 인지하는 소화기가 가장 안전하다고 해요. 색 보다는 평상시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한 소화기가 위기상황 대응에 유리하다는 거죠. 

 

 좌측부터 제주 플레이스 호텔(2), 더클락웍스, 김리아갤러리 콜라보 제품

 

현재 마커스랩의 성장세는 어떠한가요?

A. 개개인으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B2B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카페, 호텔, 아파트, 회사가 많잖아요. 빨간 소화기가 아닌 아이덴티티를 담은 소화기를 필요로 하는 니즈가 많았는데, 그 부분을 채워주는 소화기가 없었던 거죠.

 

현재 각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로고/디자인을 넣어 커스터마이징 소화기를 제작하고 있어요. 인천 여객터미널 워커힐, 제주도 플레이스 캠프 등 다양한 호텔과 갤러리 등에 납품을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사업 아이템 중에 소화기를 꼽은 이유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함께 사업을 진행한 파이어마커스의 이규동 대표 아버지께서 현직 소방관이라 자연스럽게 소방관 이슈에 관심이 갔어요. 실제 소방관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 분들은 소방관에 기부하는 것도 좋지만 그 보다는 화재 시 꼭 필요한 아이템을 각 가정이 모두 가지고 있었으면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 문제를 풀어보고자 소화기 판매를 시작하게 됐어요.

 

 


 마커스랩에서 출시 예정인 방염마스크

 

소화기 외에 화재 시 필요한 아이템이 또 있을까요?

A. 덮어서 불을 끌 수 있는 소방포를 소화기와 함께 세트로 출시할 예정이에요. 어린 아이의 경우는 몸 전체를 보호할 수 있어서 위급상황에 유용해요. 또 방염마스크도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사실 불이 나면 연기에 질식해서 사망하는 확률이 더 높거든요. 연기를 피할 수 있다면 사망률도 현저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쉽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방염마스크를 론칭할 예정입니다.

 

 

마커스랩 브랜드를 어떻게 키워나가고 싶으신가요?

A. 사실 제 꿈은 저희 같은 소셜벤처가 없는 세상이에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등장한 브랜드니, 안전문제가 해결되고 평안한 사회가 된다면 저희 같은 소셜벤처는 없어도 괜찮으니까요.

 

안전의식이 아직도 많이 부족해요. 밀양, 제천 등 대형 화재 사건도 여전히 많이 일어나고 있고요. 대부분이 구조자 중심의 시설이에요. ‘어떻게 구조한다에 초점이 맞춰있지, 그 안의 시민들이 직접 해결하는 방법은 잘 보이지 않아요.

 

이 패러다임을 바꿔서 피난자 중심의 시설을 만들고 싶어요. 소방관 같은 특정한 구조자 없이도, 시민들 스스로가 사고를 예방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자기 소멸을 향해 달려간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세상이 와서 마커스랩이 사라진다면, 대표님의 위치도 사리질텐데

A. 저는 또 다른 도전을 펼치고 있겠죠. 사실 창업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20대 중반에 첫 창업을 열었고, 크게 성공한 경험이 있어요. 직원수가 40명이 넘었고, 해외에 공장도 있었죠. 그 나이에 누리지 못할 것들을 많이 누렸어요. 마커스랩은 그 모든 걸 접고 새롭게 시작한 스타트업이에요. 그 경험이 있어서 물질적인 성공에 대한 집착은 없어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팁을 많이 주실 수 있을 거 같아요.

A. 우선 자기가 즐거워야해요. 그 일이 기뻐야해요. 생각보다 사업을 구상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요. 특히 자본 없는 스타트업은 2~3년은 걸린다고 생각해야해요. 그 과정이 재미가 있어야 버틸 수 있어요.

 

, 일 외에 다른 기쁨을 만드세요. 마커스랩은 화상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베스티안재단에 수익금의 10%를 기부하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얻는 기쁨이 많아요. 꼭 매출을 증가시키는 재미뿐 아니라, 사업 과정에서 또 다른 기쁨을 찾기를 조언합니다.

 

하나 더 말하자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사람과 부딪히는 걸 싫어해서, 모임을 잘 안 나가곤 했는데요.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모임도 많이 나가보세요. 인적 네트워크가 생각보다도 큰 도움이 되거든요. 

 

 

 

샤우트 386호에서 보기

http://www.pentabreed.com/newsletter/newsletter386.htm 

 

마커스랩

https://marker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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