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스토리텔링의 환상적인 앙상블 크리에이티브 랩 PARTY

 

 

PARTY를 처음 알게 것은 2013년 1월이었다. OMOTE 3D SHAHIN KAN이라는 PARTY 전시회의 영상자료였다. 당시 3D프린터는 전세계적으로 핫이슈이자 핫트렌드였다. 이 기술을 어떻게 크리에이티브와 접목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이었기에 PARTY를 알게 된 것은 가뭄의 단비를 맞는 것과 같은 놀라움과 반가움이 있었다. 3D 프린터 제조사들이 자사의 3D프린터의 속도와 퀄리티, 작동방식 등 스펙을 이야기 하고 있을 때 PARTY는 기념일, 웨딩, 3D포트레이트 등 기념이라는 컨셉을 3D스캐너와 3D프린터를 이용해 상품을 제작하는 세계최초 3D포토부스라는 ‘3D 포트레이트 스튜디오’ 제품을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3D프린터를 이용한 이벤트 프로모션이나 크리에티브 아이디어의 단골 레퍼런스가 되었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도 코엑스몰이나 롯데월드몰과 같은 대형 쇼핑몰에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게들을 볼 수 있는데 PARTY는 2012년 11월에 발표했으니 얼마나 앞섰는지 비교가 될 것이다. 하지만 PARTY의 서비스 사이트(http://omote3d.com)는 현재 운영하고 있지 않다.

 

 

2014년에는 HMD VR 기술이 이슈가 되었다. 오큘러스가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VR시장의 성장을 예고했고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IT기업들이 VR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서로 경쟁과 협력을 통해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웹에서 360 VR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기술비용의 한계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기술비용의 문턱이 낮아졌고 네트워크 속도와 웹 브라우저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해상도의 이미지와 영상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도요타의 DRIVE-GO-ROUND(http://www.toyotown.jp/drive-go-round/)는 360 VR에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설명할 때 퍼런스로 이용하는 사이트다.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영상연출을 보여주며 2014년 PARTY에서 제작했다. ‘역시’ 스토리텔링의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Mixed Reality Live!’는 COROLLA의 쇼케이스를 콘서트 형식으로 연출했는데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퍼포먼스가 잘 조화된 사례다. http://live.toyotown.jp/에서 쇼케이스 현황과 VR을 심리스하게 선택해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구글 카드보드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착용하고 콘서트라는 형태로 동시 체험하는 것 역시 세계최초의 사례가 아닐까 싶다. 중독성 있는 음악과 마법과 같은 자동차 등장 씬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외에도 수많은 PARTY가 쌓아온 크리에이티브는 영감과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 언제나 이슈가 되는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PARTY. 디지털 시대, 하루가 다르게 발표되는 새로운 기술들과 그 기술을 어떻게 크리에이티브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주는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Hyper Zine 인터랙티브 캠페인, 프로모션 사례 김현덕 LEADER CONNECTHINGS Creative Pl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