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s letter # 푸른 바다로 떠나는 항해

 

푸른 바다로 떠나는 항해 가야 할 항구가 없는 배의 돛을 바람은 절대 밀지 않는다

 

2017년 시작의 이 즈음 여러분에게는 가야 할 항구가 어디에 있습니까…
평생의 안착지이든…잠시 정점을 찍고 가는 중간 기착지이든…
항구는 비전이고 가치관이며 삶의 존재이유입니다…
망망한 대해에 한 배를 타고 있는 우리는 <펜타브리드>라는 돛을 들어올려 우리만의 원더랜드, 파라다이스 항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다…

선장이 바람을 다스리지 못하고…다음 항구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조직이 배를 움직이지 못하고…정박할 항구를 찾지 못한다면…
결국 표류하는 배를 버리고 다른 배로 옮겨 타던지…해적이 되어 최소한의 기업윤리도 존재하지 않는 구차한 연명을 해야겠지요…
중간 기착지인 항구에 정박하여 새로운 물자도 공급받고…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며…에너지 넘치는 새로운 선원도 선발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장 정보 교류도 해야 하고…다음 기착지를 가기 위한 재충전도 해야 하며…잠시나마 인생도 즐겨야 합니다…

그런 단기적인 비전이라도 가져야 돛을 움직일 것이고…비록 거센 풍랑이라도 바람이란 놈이 돛을 때려 앞으로 움직여 줄 것입니다…
선상생활과 같은 공동체로서의 생활이 얼마나 어렵겠습니까…반복된 일상과 무수한 아귀다툼…거친 파도와 찌는듯한 뙤약볕…
영국속담에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지 못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돛을 때려 움직여 준 거센 풍랑은 우리를 목적한 곳으로 밀어내며 하루하루 정말 힘들게 단련시킬 것입니다…

정말 남는 것은 ‘인내력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어디 인내력만 남겠습니까…
만랩이나 일만시간의 법칙을 운운하지 않더라도 보이지 않는 내공이 숨결 하나하나 스며들어 여러분의 능력을 들어올려 줄 것입니다….
그 옛날 그 많은 선박 중 스스로 자랑스럽게 지원했던 <펜타브리드호>에 여러분은 올라타 있으십니다…그 동안 성장한 본인의 남다름이 발견되었나요…

평온치 못한 바다…여러 케이스와 우여곡절은 우리를 유능한 Specialist로 만들어 줄 것이고…
그런 Specialist들은 새로운 항구에 다다르면 우리의 <펜타브리드호>를 더욱 멋진 유람선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주거나 <펜타브리드호>가 향하는 다음 기착지의 항해를 위한 준비를 할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성장한 분들은 누구의 지시와 독려 없이 다른 새로운 항구를 찾는 분도 계시고…배를 사들여 스스로 선장이 되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분도 계실 것이고… 원하는 더 좋은 배로 옮겨 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나는 왜 그 항구에 가려 하는가…내가 찾아야 할 항구는 어디에 있는가…내가 승선한 배를 어떻게 그 항구까지 보낼 것인가…나는 잉여가 아닌 대체 불가한 Specialist가 되었는가…얼마나 거친 비바람과 파도를 경험하여 내공을 높였는가…

2017년 올 해도 그 어느 해 만큼이나 누구에게나 중요한 해 입니다…
이제 선장인 제가 기대했던 첫 번째, 두 번째 항구는 지나 보내고 다음 기착지를 향해 열정의 닻을 올려 항해 중입니다…그간 모진 파도 속에서 잘 이겨 내셨습니다…이제 다음 항구가 우리를 자랑스럽게 맞이해 줄 것입니다…

그간 불러일으킨 바람이 우리의 돛을 힘차게 밀어주도록…한 배를 탄 우리가 함께 진일보 해 갑시다.

가야 할 항구가 없는 배의 돛을 바람은 절대 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샤우트 352호

http://www.pentabreed.com/newsletter/newsletter352.htm

 

 

CEO’s letter 펜타브리드 CEO 특별 칼럼 박태희 펜타브리드 대표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