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actor #46 나다운 것이 가장 완벽하다 # 인큐

 

나를 공부하는 학교, 인큐 홍보 동영상

 

Q1. ‘나를 공부하는 학교’ 인큐와 윤소정 대표님을 자유롭게 소개해 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자기소개가 ‘자유롭게’ 인 것 같네요. 자유가 주어진 순간,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나를 표현하게 될 테니까요. 나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윤소정을 소개할 수 있는 가장 심플한 언어는 ‘8년간의 일기장’입니다.

나를 잃어버린 것만 같았던 20대의 어느 날, 울며 적던 일기가 8년간 지속되었네요. 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매일 일기 쓰는 사람이라 믿어요. 매일 밤, 나를 만나야 했습니다.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나, 이불에서 발길질할 만큼 부끄러운 나, 생각보다 별로인 나. 그러다 하루쯤은 꽤 괜찮은 나. 그렇게 수많은 나와 직면하며 인간이 태어나 꼭 해야 하는 공부가 <나 자신을 공부하는 것>임을 확신하게 됐어요. 이를 업() 삼아, 인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억대 연봉의 삶을 버리고 대표님만의 방법으로 인큐를 세우셨어요. 처음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국내 최초 프로젝트 형식의 영어 수업으로 첫 월급 16만 원에서 2년 만에 억대 연봉이 되었어요. 그러나 전혀 기쁘지 않았어요. 한 사람, 한 사람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10명 중 8명은 영어가 꼭 필요해서 오신 것이 아니었어요. 그저, 남들이 하니까 불안감에 시작한 것이 영어공부였을 뿐.

우리 모두는 예외 없이 나를 찾아 헤매고 있었어요. ‘나다운 것은 무엇일까?’ ‘나다운 일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이 질문이 억대 연봉을 버리고 나만의 방법을 만들게 했어요. 나를 발견하는 과정에서부터, 스피치, 예술 수업, 장사 등 지금까지 22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시도한 결과 인큐만의 프로그램이 탄생했어요. 크게 I 프로젝트(나를 발견하는 법, Mind reset 프로젝트(마음을 치유하는 법), Work 프로젝트(일로써 성공하는 법), Design 프로젝트(디자인 쉽게 하는 법)랍니다.

 

인큐 교육과정 

 

Q3. 인큐 멤버들은 하루에 한번 이상 7가지 핵심가치를 손으로 적으신다고요. 매일 반복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그 안에 우리의 모든 철학이 담겨 있어요. 핵심가치와 일하는 방법을 만드는데, 꼬박 1년 이상의 시간을 쏟았어요. 매일 기록하는 이유는, 최초의 다짐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도록 가슴에 새기기 위해서예요. 팀원들은 하루 중 정신이 흐려지면, 핵심가치를 적으며 즉시 삶을 균형 잡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인큐의 정신과 행동가치

 

Q4. 일방적 가르침이 아닌 참여형으로 진행되는 인큐의 수업 방식이 독특해요. 이유와 효과를 들려주세요.
15분 이상 일방적인 강연을 듣다 보면, 대부분 반 수면 상태에 빠지죠. 모두 그런 경험 있으실 거예요. 수업을 마친 후, 눈은 떠 있는데 머리는 몽롱했던. 무언가 공부하고 있음에 위안 받지만, 진짜 공부는 함께 참여하면서 스스로를 깨 나가는 과정 그 자체임에 많이들 공감하실 겁니다.

인큐의 수업 주체는 선생이 아닌 학생입니다. 학생이 교실에 입장할 때부터 퇴장할 때까지의 감정 상태까지 배려해 게임과 산파술 등 디테일한 방법을 심어둡니다. 단 한 명도 소외 없는 체험형 지식교육의 완성을 위해서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분들도 8주 후면 인생 친구를 얻고 간다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바로 이 참여형 수업의 힘입니다.

Q5. 2개월에 한 번씩 커리큘럼이 바뀔 만큼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신다고요. ‘직접 경험’을 적용해 교육을 실현하시는 대표님의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진부할 순 있지만, ‘사람에 대한 관심’요. 의사가 환자별 특성에 맞는 처방을 해 주듯, 선생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마주할 때, 그의 문제와 함께 끝까지 나아갈 수 있는 혜안과 끈기를 필요로 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도 허투루 대하지 않는다면, 수많은 인간의 과제들을 만나게 되고, 곧 제 삶의 경험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게 되지요. 우리가 변화하는 만큼 세상도 변화하니까요. 한 인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매번 더 나은 교육을 만들어내는 힘 그 자체입니다.

 

인큐를 만난 사람들

 

Q6. 현재까지 인큐를 거쳐간 누적 참여자 수가 16천 명이에요. 수많은 청년들의 인생학교가 되고 있는 인큐만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살다 보면 ‘값비싼 선물을 주는 사람보다, 나를 알아봐 주는 단 한 사람’을 잊지 못하죠. 나를 띄어주기 위한 칭찬 혹은 비난이 아닌, ‘나를 바라봐 주고 정확히 읽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 이것이 인큐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각자의 숨은 잠재력을 발현하게 도와주고, 단점이라고 여겼던 것을 강점화 해 보다 나다운 삶을 살 수 있게 안내해 드리고 있는데요, 우리를 만난 분들은 하나같이 점점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이렇게 인큐는 소리 없이 강한 입소문의 힘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요. 정말 감사한 일이죠.

Q7. 아티스트가 아닌 이상 자신의 몰입 지점을 찾아 일한다는 것이, 쉽지 많은 않을 것 같은데요, 이런 충돌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지혜로 대처하면 좋을까요?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인데요. ‘재미있어하는 일을 찾고 싶다’며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세요. 그러나 그분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표정도, 스타일도, 뭘 해도 재미없는 경우가 많으세요.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이에요’ 하고 가져다 드려도 그분에게는 어렵거나 하기 싫은 일로 느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관점을 바꿔 일상을 재미있게 변화시키는 것부터 시도되어야겠죠.

몰입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는 한 가지에 집중하는 힘이 약합니다. 어느 정도인지 간단한 셀프 테스트 한번 해 보시겠어요? 지금 하던 일을 모두 멈추시고, 자신의 호흡에 딱 5분만 집중해 보세요. 아마 별의별 생각이 다 들 겁니다. 이렇게 우리는 단순한 호흡에도 몰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세요. 일상 속 작은 몰입 실천법 하나를 제안 드릴게요. 하루 중 단 15분 만이라도 스마트폰, 컴퓨터와 떨어져 글쓰기, 책 읽기, 요리, 명상 등의 활동에 집중해 보세요. 그 몰입 지점이 높아지면 일에 대한 몰입도도 높아질 테니까요.

 

인큐를 만들어 가는 최고의 멤버들

 

Q8. 수많은 교육기관들 사이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갖춘 인큐의 멤버는 어떤 분들인가요. 어떻게 시너지를 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인큐의 선생이 되고 싶어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밑바닥부터 시작한 분, 의대를 그만두고 합류하신 분 등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책임져 온 분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요.

우리가 최고의 교육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은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아닐까 싶어요. 자신의 인생을 성장시킨 선생은 어떤 과목과 지식을 가르쳐 주었느냐가 아닌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진 사람이었는지’로 판가름 되잖아요. 개개인을 고유한 인격체로 대할 줄 아는 선생님들은 삶의 기로에 선 이들이 자신만의 지도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아름다운 배경이자 안내자가 되어주고 계세요. 이런 훌륭한 멤버들로 채워진 환경 속에서 어떤 시너지가 날지는 상상에 맡길게요.^^

Q9. 인큐에 생명력을 불어넣기까지 힘든 고비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기억나는 순간들이 있으신가요? 어떤 마음으로 극복하셨는지도요.
매일매일이 고비죠. 제가 암에 걸렸을 때도, 유산을 한 상황에서도 일을 멈출 수 없는 과정들의 연속이었으니까요. 남을 위한 일이 곧 나를 위한 일이라지만, 가끔은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라는 회의감에 빠지는 순간들도 종종 옵니다. 그때마다 잘 극복하진 못했어요. 하지만 그 순간 꼭 만나야 할 친구들이 인큐를 찾아주었어요. 이 안에서 시련을 딛고 어떠한 성장을 했는지 감사를 표해 주시더라고요. 그만두고 싶은 순간에도, 도망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어 주었거든요. 그렇게 11년간 걸어왔네요.

Q10. 대한민국 교육문화를 이끄는 청년 교육자로서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 마디와 함께, 청년들이 자신만의 숨은 잠재력을 발견해 업에 활용하는 비법도 살짝 나눠 주세요.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왔다’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다만 정신없이 달리다 보면 자신의 본성을 잃어버리곤 하죠. ‘나는 어떤 재능을 타고난 아이였고, 이를 어떻게 쓰고 살아야 하는지’를요. 스스로를 미운오리새끼라 자책하거나, 사막 속에 있는 북극곰처럼 죽어가듯 사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그땐 내 마음이 미친 듯이 신호를 보낼 거예요. 그 신호를 따라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세상에 옳은 길과 틀린 길은 없어요. 내 가슴의 feeling을 따르는 삶과 따르지 않는 삶만이 존재할 뿐이죠. 신호를 따르다 보면, 분명 실패하는 순간도, 배신자를 마주하게 순간도 올 거예요. 그러나 그것들은 모두 나를 더 나답게 키워주는 힘이고, 내가 가야 할 길로 정확히 안내해 주는 나침반임을 알게 됩니다. 저는 그 feeling을 따라 오늘도 뚜벅뚜벅 걷고 있어요.

 

나다운 것이 가장 완벽하다. 인큐

 

Q11. 대표님의 최종 목표와 인큐의 새로운 계획이 궁금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멋져 보이는 꿈을 얘기했지만, 지금은 그저 매 순간 인격 수양을 하는 것뿐입니다. 인큐의 새로운 계획은 11년 간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인성이라는 것이 ‘착하게 살자’라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알고 세상의 이치에 맞게 살아가는 힘’이잖아요. 그러려면 제 인성부터 갈고 닦여야 할 것 같아요. 나 자신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인생의 목표이자, 모든 작업의 근본인 것 같습니다.

 

인큐 윤소정 대표, 인큐 강남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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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ER 상상과 영감의 채널 역할을 하는 인물과 기업을 소개합니다. 최현아 Leader Communic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