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aign 지살펜 시즌 4 지구를 살리는 사소한 아이디어, 이펙티커

 

이펙티커 안내

 

스티커는 참 재미있는 매체다. 독립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대형매체와는 달리, 존재할 수 없거나 존재하기 힘든 곳에 기생하면서, 타겟이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을 공략해 광고효과를 노리는, 게릴라 전술에 능한 정예 스나이퍼 같은 역할을 해낸다. 그러나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너무 흔해져 버렸다. 그 영향력이 전과 같지 않다는 사실은 고속버스 터미널 같은 곳의 공공 화장실을 가보면 느낄 수 있다.

TV가 광고의 전성기를 가져오고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킬 때에, 비로소 남다른 컨셉과 차별화된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말보로맨’ 같은 레전드 광고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우리는 요즘과 같이 각종 스티커가 난무하는 시대에도 작은 차이로 이목을 끌 수 있는 스티커가 오히려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지살펜의 취지에 맞게 우리의 삶을 더욱 보람되고 가치 있게 만드는 ‘이펙티커’를 기획하게 되었다.

 

살파에서의 전기 사용 장면 캡쳐

 

첫 번째 테마는 ‘전기안전’, 콘센트 방향을 알려주는 스티커다. 우리가 가장 자주 가는 공간에서 자주 겪는 일을 떠올리면서 ‘카페’라는 공간과 ‘전기’라는 키워드를 선별했다.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그 위험성에 대해서 너무 쉽게 간과하기도 하는 전자제품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티커. 문제를 찾는 것에 들인 노력과 시간에 비하면 해결은 아주 간단하게 풀렸다. 보통 안쪽으로 패여 있는데다가 벽면 구석이나 테이블 아래쪽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콘센트의 방향을 알려주자. 그러면 위험천만하게 여러 번씩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으려 하지 않고, 쉽고 안전하게 전원을 연결할 수 있다.

 

스티커 붙여놓은 영상 캡쳐 이미지

 

11월 15일에 정식으로 스티커의 디자인과 사용법을 온라인 SNS 채널을 통해 알리고, 원하는 분들께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그리고 추후 지속성 있게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테마를 교체해가면서 다양한 스티커들을 제작할 예정이다. 스티커는 어린아이들도 가지고 놀만큼 쉽고 모두에게 친숙하기에 우리만의 프로젝트로 한정 짓기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이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 향후 ‘집단지성’에 기대어 각각의 테마에 해당하는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함께 만들어 가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해내기를 희망한다.

모든 광고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타겟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아주 작은 스티커 한장이 인간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남자 소변기 중앙에 파리를 그려 넣었더니 청소가 수월해졌다는 ‘넛지 효과’처럼 실제 우리의 삶을 얼마나 개선시킬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시작은 미약하나 작은 물방울들이 바위를 뚫듯 지속적인 방향 안에서 어떤 움직임이 일어나기를 소망하면서. 


-지살펜 시즌 4 [자이언트페퍼팀] 임 완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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