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UT NO.390 18.08.27 LEADER'S VIEW 기계적 가치? 개나 줘버려! Copyright (c) 2018 PENTABREED All right reserved 구독하기 PENTAPOST SHOUT FACEBOOK YOUTUBE 문의하기
TREND IT 1. GET ONE FOR THE PRICE OF TWO, SNICKERS TREND IT 2. ZOMER, PLUS SUPERMARKET CUTTING EDGE 인사이드 속 진짜 가치를 찾아서
READER'S VIEW 기계적 가치? 개나 줘버려!

이른 아침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전 직장 동료인 그는 현재 ERP 회사의 기술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이다. 얼굴을 본 지 거의 4~5년은 되었으리라. 나의 회사 근처로 자신의 사무실도 이전해 왔다며 점심이나 같이하자고 한다. 반가운 마음에 약속을 정하고 함께한 식사 자리, 그의 입에서 그간의 어려웠던 이야기들과 회사의 변화에 대한 사연들이 구구절절 쏟아져 나왔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모르는 사이 우리 회사를 대입하고 있는 나를 보았다.

대화의 주제는 ERP 회의론이었다. 당시에는 큰 비용을 들이더라도 너도, 나도 도입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20세기의 경영 패러다임에 걸맞은, 글로벌 강대 기업의 요구에 맞춰 설계된 SI 구조물이었다. 마치 건물을 지어 올리는 것과 같은 디지털 구조물이다. 짓는데 큰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유지 보수하고 운영하는데도 지속적인 관리 비용이 들어간다. 실컷 구축하고는 관리의 문제를 들어 일부 층만 사용하는 건물처럼, ERP는 큰돈을 들이고도 겨우 회계프로그램이나 인사행정관리의 도구로 전락하기 일쑤다.

공급자 사슬 관리(SCM), 생산관리나 재고관리니 하는 영역들은 프로그램을 돌리는 인력의 미숙함과 적지 않은 비용의 발생으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기 일쑤다.

결론적으로 얘길 하면 한 달에 몇만 원만 내면 되는 클라우드형 회계프로그램과 별다름이 없는 기능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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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IT 01 Get One for the Price of Two | SNICKERS
Get One for the Price of Two | SNICKERS 동영상 사진

“스니커즈 두 개 가격에 한 개를 드려요”

흔히 보는 인터넷 배너 광고에 스니커즈가 떴다. 바로 ‘두 개 가격에 한 개 (Get one for the price of two)’ 배너 광고! 배고픈 마음에 클릭하기 전에 잠깐, 이거 거래가 이상하다.

스니커즈는 ‘배고플 때의 당신은 당신이 아니다 (You’re Not You When You’re Hungry)’ 캠페인을 7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 이상한 거래 역시 이 배너 광고를 클릭할 정도로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제작됐다.

해당 배너를 클릭하면 스웨터를 입은 남자가 말을 거는 영상이 나타난다. 이 남자는 부드러운 어조로 카메라를 향해 걱정하듯 말을 건다. “이보세요, 괜찮아요? 당신답지 않아요. (Hey there, are you OK? You don’t seem like yourself)”

이 후 남자는 ‘사람들이 배가 고플 때 자기 자신이 아니게 된다’며 캠페인 메인 카피를 반복한다. 약 1분간의 영상이 흐른 후 이 남자는 ‘당신이 클릭한 배너보다 조금 더 나은 제안을 하겠다’고 말을 던진다. 이후 영상 하단에 ‘스니커즈 두 개 구매하면 1달러 할인’이라는 새로운 배너광고가 뜬다.

스니커즈의 이번 ‘One for Two’ 캠페인은 스니커즈의 SNS뿐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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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Zomer | PLUS SUPERMARKET
Zomer | PLUS SUPERMARKET 동영상 사진

눈물, 아니 침이 흐르는 따뜻한 광고가 등장했다.

네덜란드의 플러스 슈퍼마켓(Plus Supermarket)이 시리아 난민 문제를 따뜻하고 독창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캠페인을 펼쳤다.

영상에는 네덜란드로 전학 온 시리아 소년의 모습이 비친다. 잘 적응하지 못했던 시리아 소년은 네덜란드 소년과 함께 요리 여행을 떠나며 네덜란드 문화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소년들은 함께 네덜란드의 절인 청어, 구운 치즈와 햄 샌드위치를 먹고, 네덜란드의 소년도 시리아 음식을 함께 먹으며 이들이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이 잔잔한 음악과 포근한 영상으로 표현된다.

광고를 제작한 JWT암스테르담 관계자는 "음식과 문화는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같은 언어를 말할 수 없다 해도, 음식은 우리를 하나로 묶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Trend It 지금 주목할만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합니다 샤우트 편집실 COMMUNICATOR Zomer | PLUS SUPERMARKET 자세히 보기
CUTTING EDGE 인사이드 속 진짜 가치를 찾아서 I Culture Review
1. BOOK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세종연구원 2015 | 2. BOOK 공감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 민음사 2010 | 3. EXHIBITION 북씨(Book See) 2018 후지필름 X 갤러리 2018.09.30(일)까지 | 4. PLACE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강남구 테헤란로 517 2018. 07 리뉴얼 오픈

엔트로피 현상은 사용 가능한 에너지는 감소하고,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가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리프킨은 현대를 사용 가능한 에너지는 감소하고,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는 증가하는 ‘고엔트로피의 시대’로 규정한다. 패러다임의 전환만이 인류를 지속시킬 수 있는 지금, 우리가 만들어 나갈 새로운 패러다임은 무엇이 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감’이란 타인이 처한 상황과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이다. 오로지 인류만 가능한 공감능력. 그래서 저자는 인류를 공감하는 인간, ‘호모 엠파티쿠스’라 명명한다. 지금까지의 적대적 경쟁만으로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저자는 아니라 말한다. 유대감이라는 고차원적 욕구를 가진 인류는 다른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이다.

기존과 결이 다른 사진전이 열렸다. 후지필름이 마련한 북씨 전시는 평소 ‘보는’ 사진에서 벗어나, 종이에 출력된 인쇄물을 보고, 만지고, 종이의 향을 맡고, 책장을 넘기는 소리를 들으며 더욱 다양한 측면에서 사진을 즐기는 방법을 제안한다. 후지필름의 브랜드 홍보전략이기도 한 색다른 전시를 사진과 마케팅, 디자인 등 다각도에서 즐겨보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90년대 공식을 깨고 재단장했다. 지금까지의 백화점 매장은 ‘식품 >명품>여성패션>남성패션>리빙’순으로 배치하는 게 불문율 공식이었다. 새롭게 오픈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리빙’이 여성패션보다도 아래층에 위치한다. 유통업계 ‘맏형’인 백화점마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

CUTTING EDGE 펜타브리드가 공유하는 컬쳐리뷰 샤우트 편집실 COMMUNICATOR CUTTING EDGE 멈추기 위한 질주 I Culture Review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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