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scribe [SHOUT 276호]
director's view O2O 서비스와 커머스시장의 변화
hyper zine Get Teleported
rising star#16 청년장사꾼
cutting edge 펜타브리더가 공유하는 내 인생 최고의 선물
[SHOUT 306호 제작진] 에디터 : 이연지  디자인 : 정현택 스크립트 : 박성수
pentapost shout facebook youtube questions

최근 기업들이 모바일과 소셜로 정보를 교환하는 데에 친숙해진 사용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O2O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O2O 서비스란 Online to Offline의 줄임말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즉 온라인에서 상품의 정보 및 합리적 가격조회를 통해 주문 및 간편결제를 하고 오프라인에서 실제 서비스나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같은 형태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기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쉽게 정보에 접근이 가능하게 된 것이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받게 된 이유이다. 물론 O2O 서비스를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이미 이전에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연결한다는 개념이 있었지만, QR코드에 이어 NFC, 비콘과 같은 저전력 블루투스(BLE)등 급속적인 IT 기술의 발전과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인해 O2O 서비스가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샤우트에서 대표적인 O2O 서비스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온라인 공룡 ‘아마존’의 오프라인 진출

아마존의 오프라인 시장 진출은 가장 주목할만한 O2O 서비스 사례이다. 온라인 기업의 대명사인 미국의 아마존은 ‘Amazon Dash’ 와 ‘Amazon Prime Air’를 필두로 오프라인 시장으로 하고 있다. Amazon Dash는 아마존의 온라인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인 Amazon Fresh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인데 이미 오프라인 유통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막대기 형태인 Dash는 가로 15.24cm, 세로 2.5cm 크기로 바코드 스캐너와 음성 인식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바코드를 스캔하거나 원하는 상품의 이름을 말하는 것만으로 Amazon Fresh 웹사이트와 연동되어 곧바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은 원래 정찰, 감시 등 군사적 목적을 갖고 개발된 Drone을 활용하여 배송 거점 16km 이내에서 주문을 할 경우 30분 내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무인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에어 (Prime Air)‘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Drone의 배터리 성능이나 조종의 송수신이 가능한 범위 등의 기술 문제와 상업용 Drone 사용의 법적인 문제로 인해 아직 Drone을 통한 배송이 실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Prime Air 서비스가 상용화될 경우 물류 사업은 혁신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라인을 바꾸는 온라인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Siren Order)는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해 화제가 된 O2O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해당 앱을 설치하고 앱을 통해 나만의 음료를 주문한 후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메뉴가 주문된다. 휴대폰으로 주문한 음료가 나온 것을 알려주는 진동이 울리면 찾아가기만 하면 되는 편리한 서비스이다. 줄을 서서 주문을 할 필요도,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위해 여러 장의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 스마트폰만으로 이 모든 과정이 해결된다. 온라인의 편리함과 오프라인의 즉시성을 결합함으로써 오프라인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서비스의 혁신적 시도라 하겠다.

내가 있는 지금 여기엔 어떤 혜택이?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입점해 있는 기업 마케팅 채널로 플러스친구의 이벤트 정보를 메시지로 알려주고, O2O를 접목하여 이용자와 가까이에 있는 매장의 이벤트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만 깔려 있으면 굳이 별도의 다른 앱을 깔 필요 없이 카카오톡과 플러스 친구 제휴를 맺은 매장에 갔을 때 자동으로 쿠폰 정보가 뜨는 식으로 어떤 사업자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사업을 할 수 있다.

특히 핀테크(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사업) 열풍과 카카오페이의 등장 등 모바일 결제 시장이 확대되는 것도 'O2O 시장' 확대의 기대감을 키워주고 있으며 막강한 O2O 플랫폼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O2O 시장을 선도하는 주도적인 기술이나 시장을 이끄는 뚜렷한 기업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시장 진입을 노리는 기업과 이미 시장에 진입해 점유율을 높이려는 기업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온라인 커머스가 출현하면서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문화에 큰 변화가 생긴 것처럼 O2O 서비스의 출현은 기존 정보통신산업과 유통산업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결제 시장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O2O로 향후 급변하게 될 시장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성과 감성,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이어 사용자에게 서비스와 그 이상의 인사이트를 구현하고자 하는 고민의 시작이라 생각된다.

우여행은 반드시 어딘가로 떠나야만 하는 걸까? 여행의 목적지를 선택할 때는 이동 시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장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가상의 여행을 떠난다면 대리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더라도 가상 여행을 통해 여행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혹은 여행상품 구매에 있어서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현실감 있는 체험을 위해서 몰입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고도의 촬영 기술, 고화질 비디오 렌더링, 다양한 여행 시나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게임성이 가미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나와야 할 것이다. 세계적인 호텔인 메리어트 호텔에서 운영 중인 Travel Brilliantly 사이트에서는 호텔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할 수 있는 메뉴나 호텔과 협업할 수 있는 창구가 있고 실제 적용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여기 소개되어 있는 사례 중 이번 샤우트 306호에서는 VR(가상현실)과 관련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뉴욕 한복판에서 체험하는 런던 여행

체험 부스인 ‘Teleporter’에서 체험자들은 오큘러스 리프트를 착용한다. 4K 레드 카메라로 촬영하고, 화려한 호텔 내부를 재현하는 등 높은 퀄리티의 CG 처리된 콘텐츠를 보며 90초 동안 실제로 여행을 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의 몰입감을 향상시키고 시공간을 뛰어넘는(Teleported) 컨셉을 극대화하기 위해, 바닥이 움직이고 바람이 부는 4D 효과가 적용된 체험 공간인 ‘Teleporter’를 제작했다. 이 가상현실 여행 프로젝트는 뉴욕을 시작으로 보스턴, 워싱턴, 애틀랜타, 달라스, 샌디에고,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7개 도시에서 진행되었다.

뉴욕 프로젝트 가상 허니문 여행 체험

유튜브의 메리어트 호텔 공식 채널에는 각 도시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같은 가상현실 콘텐츠라도 체험자에 따른 다른 컨셉과 체험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이다. 특히 뉴욕 시청 앞에서 결혼한 커플에게 가상 허니문을 보내주는 컨셉으로 진행한 사례는 매우 인상 깊었다. 메리어트 호텔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관광지(런던 빅벤과 하와이의 마우이섬)를 미리 체험하게 하고 그곳의 메리어트 호텔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노출하여 호텔을 미리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 체험 캠페인이 프로토타입이 아닌 제품화 단계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얻는 여행 정보와는 또 다른 하나의 놀이로 즐겁게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호텔은 가상현실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자연스럽게 호텔 서비스를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에도 여행의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 역사의 향취, 기후와 사람들, 고유의 문화체험 등은 가상 환경으로 완벽하게 대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가상 환경은 결국 ‘경험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을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트렌드연구소 핫 트렌드 연구위원회에서 낸 ‘핫 트렌드 2015’의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25에 ‘Virtual Coaching(버추얼 코칭)’이 그 중 하나다. 가상 세계에 구축된 시스템의 코치가 현실의 삶을 더 영리하게 영위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행동하게 한다는 것이다. 가상현실 콘텐츠는 현실에서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지, 가상현실이 곧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착각은 지양해야 한다. 그리고 가상현실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있어 사용자에게 어떤 목적을 가지고 가상의 몰입 경험을 전달할 것인가를 언제나 숙지해야 할 것이다.

rising star #16 열정을 피는 청년 장사꾼

Q1. 청년장사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청년장사꾼은 외식 상행위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이루며 그 외 창업교육과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조직되었습니다. 현재 감자집, 꼬치집 외 1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 교육으로는 “2주 장사 교육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며, 문화 프로젝트로 용산 남영 “열정도 프로젝트”와 이태원 “우사단 마을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Q2. 청년장사꾼을 기획하고 시작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내 갈 길 가자!’라는 마음으로 남들이 다 가는 길 말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외향적인 성격이었고, 혼자 노점을 해 보며 처음 장사 경험을 쌓았습니다. 다양한 장사 경험을 거치다가 믿고 조언을 구하던 김연석 형과 마음을 모았고, 형은 지역 활성화 부분 저는 장사 부분을 맡아 ‘상행위를 통한 지역 활성화’라는 비전의 청년장사꾼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3. 청년장사꾼의 철학이나 꼭 지키려는 룰은 무엇인가요?
청년장사꾼이 포기하지 않는 두 가지는 ‘건강’과 ‘가족’입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손님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멤버들의 실손보험료를 지원해주고, 몸이 안 좋으면 퇴근을 시키는 등 건강을 가장 우선시합니다. 그리고 가족과의 행사나 집안에 무슨 일이 있을 때에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합니다. 멤버들의 행복 에너지가 고객들에게 전해지도록 개개인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꼭 지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Q4. 열정도 프로젝트는 어떤 문화 프로젝트인가요?
열정도 프로젝트는 용산 남영역 근처, 버려진 인쇄공장단지에 동시에 6개 매장을 오픈하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상권이 없는 곳에 들어가서 장사를 하는 법을 익히고, 멤버들이 어떤 지역에서 장사를 하든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열정도 철인28호, 열정도 감자집, 열정도 치킨사우나

Q5. 새로운 창업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발굴 하시나요?
청년장사꾼은 새로 매장을 낼 때 아이템을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먼저 정한 후 아이템을 정합니다. 이는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자본적인 제약 때문입니다. 만약 자본이 충분하다면 무조건 성공하는 아이템을 먼저 개발 한 후 어떤 지역에든 들어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저렴한 월세지만 사람들을 유입시킬 수 있을 만한 지역을 먼저 찾고, 그 지역에 맞는 아이템을 찾는 방법으로 시작합니다. 물론 최신 트렌드를 캐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아이템이 매장을 낼 지역에 맞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Q6. 청년장사꾼의 ‘열정’ 말고 또 어떤 점이 이런 성공을 이끌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청년장사꾼이 장사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사람’입니다. 장사꾼들은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은 ‘손님’을 먼저 떠올립니다. 청년장사꾼도 처음에는 손님에게 어떻게 하면 감동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손님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전에 멤버들에게 행복을 먼저 주고자 합니다. 손님과 가장 가까운 접점에 있는 사람이 멤버인데, 멤버가 행복하지 않으면 진심을 가지고 접객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Q7. 창업이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텐데, 가장 힘드셨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힘든 순간을 꼽기에는 사업은 매 순간순간이 고비이고 힘든 순간입니다. 특히 겨울은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일 년 중 가장 힘든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장사꾼은 지난해 11월, 열정도 프로젝트를 오픈하고 전 멤버들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매주 진행된 내부 교육을 통해 멤버들이 한 층 더 성장하고 하나로 뭉쳐서 청년장사꾼의 비전인 ‘상행위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8. 청년장사꾼에게 지금도 회자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작년 여름 워크숍은 그때 함께 간 멤버들이라면 누구도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멤버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단체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멤버들 간 보이지 않는 충돌이 있었던 때였습니다. 어떻게 해결을 할까 고민하다가 전 매장 문을 닫고 “대통합과 화합을 위한 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가평으로 떠났고, 그중에 ‘영셀러 가슴을 열어라!’라는 소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서로 말 못 했던 이야기들, 대표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는 자리였는데 눈물바다로 마무리를 하며, 이를 계기로 한 번 더 뭉치게 된 하루였습니다.

Q9. 청년장사꾼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요?
청년장사꾼의 멤버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청년장사꾼의 목표입니다. 멤버들이 시간이 지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멤버들의 자녀들이 커서 “너희 부모님 뭐 하시노?” 했을 때 자랑스럽게 “청년장사꾼이요!”라고 대답할 수 있는 미래. 멤버의 가족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파티도 열고,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 주는 단체가 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Q10. 대표님처럼 창업을 하고 싶지만 쉽게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한테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용기가 나지 않으면 시작부터 하면 안 됩니다. 자신의 사업인 만큼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를 정말 철저히 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르는 게 스타트업입니다. 청년장사꾼도 시작 전부터 경험을 쌓고, 준비를 단단히 하고 출발했지만 세무, 법무 등 넘어야 할 산이 끝도 없이 펼쳐졌습니다. 장밋빛 미래만 상상하지 말고, 목숨을 걸고 모든 것을 다 쏟는다는 각오로 시작을 해야 성공 확률이 조금이라도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Q11. 마지막으로, 청년장사꾼이 아닌 대표님의 개인적인 꿈은 무엇인가요?
제 개인적은 꿈은 아주 소박하지만 가장 가치 있는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좋은 아빠가 되는 것입니다. 저와 우리 멤버들이 모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대표로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멤버들에게 보여주고 청년장사꾼 멤버들도 다 함께 잘 먹고 잘 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등 선물이 오고 가는 수많은 ‘데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이번 샤우트에서는 내가 받았던 최고의 선물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해보았다. 1년 동안 손편지를 써서 나를 감동시킨 이야기부터 지금의 사수를 만난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라는 아부성 멘트까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그중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1년 정도 매일 쓴 손편지와 직접 부른 노래가 담긴 테이프를 받은 적이 있다. 선물을 주기 위해 1년 동안이나 정성을 드린 그 마음에 감동받아 눈물까지 보였었다. 비록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까마득한 옛날이야기지만 아직도 생생한 감동이 있다.


대학 입학 때 아버지께서 통장에 거금 오백만 원을 넣어주셨다. 입학 선물인 줄 알았더니 대학 4년간의 용돈을 미리 주신 것이었다. 그 돈이 종잣돈이 되어 사회에 나가면 집도 사고 차도 살 줄 알았는데… 여전히 통장에는 딱 오백만 원이 있다.


사회 초년 입사 3개월 만에 받았던 사수의 첫 칭찬이다. “묵묵히 제 할 일만 하는 모습이 좋다. 아무도 모른다 생각해도 다 보고 있으니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함이 아니라 정말 일을 위해 일을 해라” 였는데, 이 말 한마디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사내 마니또 행사에서 다른 직원이 장난으로 얘기한 내가 현아를 좋아한다는 정보에 내 책상을 온통 현아로 도배해 준 마니또가 있었다. 비타민 음료부터 과자까지 모든 선물을 현아 사진으로 도배해 큰 웃음을 주었다. 그 정성 때문인지 현아 때문이지 참 행복했던 하루!


직장 동료가 ‘크리스마스 에디션 소주’를 만들어 팀원들에게 선물했다. 초록색의 소주 병과 그녀가 직접 그려 넣은 빨간 루돌프가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트리 못지않은 장식품이 되었다. 아이들만을 위한 달콤한 성탄절이 아닌 어른들의 축제 같은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다.

본 메일은 2015년 2월 25일기준, SHOUT 수신에 동의하신 분들께 발송됩니다.
메일수신을 원하지 않으신다면,[수신거부]를 클릭해주시기 바랍니다.

pentabreed 페이스북 열정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