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기 Han Chang gi
‘찾아가는 박물관’
허니문스냅
샤우트 역대 에디터들의 편집 스토리
[SHOUT 298호 제작진] 에디터 : 이연지  디자인 : 신예림  스크립트 : 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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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기 때문이다.

돌아보니 어느덧 24번째 꼭지를 쓰고 있다. 매달 하나씩, 그러니까 벌써 The Creator를 연재하기 시작한지 2년이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사람은 내가 이 연재를 시작하도록 결심하게 만든 인물이다. 사실 나는 그를 이 연재를 끝내는 마지막 달에 소개하려고 했었지만, 이번 SHOUT는 300호 특집인 관계로 보따리를 미리 풀어보려고 한다. 바로 ‘한창기’라는 사람이다. 이 위대한 디자이너는 디자인학과가 아닌 서울 법대를 졸업했으며, 전 세계에서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을 제일 많이 팔던 세일즈맨이었다. 한글이 아닌 영문판 백과사전을 팔아야 했기에, 한창기는 ‘한국에서 영어를 제일 잘 하는 사람’이기도 했다. 그렇게 영어로 책을 팔던 한창기는 1976년 느닷없이 <뿌리깊은 나무>라는 잡지를 창간한다.

<뿌리깊은 나무> 우리나라 최초의 ‘디자인 된’ 잡지

<뿌리깊은 나무>는 정말로 느닷없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한글전용과 가로쓰기를 시도하였고 아트디렉터와 그래픽 디자이너 그리고 사진기자들로 구성된 미술팀을 운영했다. (믿을 수 없겠지만, 그 이전까지는 책과 잡지를 디자이너가 디자인하지 않았었다.) 덕분에 한국의 것이 분명함에도 이제껏 한국인이 볼 수 없었던 글과 디자인으로 똘똘 뭉쳐있는 잡지였다. 산업은행의 로고를 만든 아트디렉터 이상철이 이끈 미술팀은 한글 글꼴의 재해석과 그리드 시스템을 적용하여 잡지를 편집하고 디자인하였다. “뿌리깊은 나무는…… 되도록 우리말과 그 짜임새에 맞추어서, 지식 전달의 수단이 지식 전달 자체를 가로막는 일이 없도록 힘쓰려고 합니다.” 더불어 창간사에 한창기가 썼던 대로, <뿌리깊은 나무>의 모든 기사들은 오랜 시간 동안 식민지화 되어있었던 우리의 언어를 찾아서 문장으로 연결하는 짜임새 있는 국어의 리디자인 작업이었다. 이런 원칙으로 한창기는 <뿌리깊은 나무><샘이깊은물> 그리고 <숨어사는 외톨박이><한국의 발견>등의 잡지와 책을 통해 한글의 꼴과 쓰임을 다시 디자인 했으며 판소리 음반, 칠첩반상기 제작, 민중자서전 출판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토박이 문화들을 발견한 후,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시 디자인하여 대중에게 소개했다. 한창기는 이제 한국에서 한국말을 제일 잘 하는 사람이 되었다. 한창기는 또한 새로운 광고 스타일도 만들어 냈다. 많은 이들이 우리나라의 광고를 한창기 이전과 이후로 나눌 만큼 한창기의 광고는 내용과 시각적으로 모두 이전의 광고와는 크게 차별화 되었다. 3년 전 월간 디자인에서 발표한 한국의 디자인 프로젝트 중 1위는 바로 ‘<뿌리깊은 나무>의 창간’이었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국 그래픽 디자인 역사에서 전설이 되었으며, 이상철 스타일은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편집스타일’ 이라고 월간 디자인의 김신 편집장은 말했다.

디자인. 아주 잘하든가, 아예 하지 말든가.

한창기는 손으로 artwork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생각과 말과 눈과 글로써 한글의 꼴과 의미를 그리고 한국의 공예, 소리, 맛, 문화재등 토박이 문화를 새롭게 디자인해냈다. 그래서 한창기는 디자이너다. 무려 ‘한국의 디자인’을 정립한,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라고 불려지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다. 이상철은 자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한창기를 ‘군더더기를 증오했던 디자인 감시자’라고 정의했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과거라는 프레임과의 단절이며, 새로운 질서에 대한 제시이다. 그 방법을 군더더기 없이 직관적이고 때로는 풍성하게 만들어내는 것이 디자이너들의 작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자신들만 하는 일이라고 착각한다. 그 일이 디자인의 일부이긴 하지만 디자인 전체는 아니다. 더 엄밀히 말하면 디자인 전체에서 아트웤을 하는 것뿐이다. 한창기에게 디자인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상식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일이다. 그러니 아주 잘하든가, 아예 하지 말든가.” 아직도 나를 포함한 많은 디자이너들이 한창기 흉내를 내며 산다. (서울을 디자인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 역시 한창기의 고문변호사 출신이다.) 미국에 데이비드 오길비, 빌 번벅이 있고, 유럽에 하르트무트 에슬링거가 있었다면 우리에게는 한창기가 있었다. 그는. 정말. 위대한 디자이너였다.

샤우트 300회를 기념하여 이번 HYPEERZINE 에서는 디지털 마케팅 벤치마킹 사례가 아닌 펜타브리드의 컨텐츠를 다루도록 한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증강현실’기술을 이용하여 유물을 직관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플랫폼으로 CONNECTHING에서 기획/개발한 프로젝트이다. 위치가 고정된 전시물과 인쇄된 정보자료를 보게 되는 기존의 획일적 전시형태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관람객이 수동적일 수 밖에 없다. 유리관 속에 있는 고귀한 전시물은 당연히 만질 수 없고, 다양한 각도로 볼 수도 없다. 또한, 훼손되어 사라진 부분이나 전시물의 내부모습은 관람객 각자가 상상해야만 한다. 소리를 낼 수 있는 전시물의 경우에도 그 형태만 있을 뿐 소리를 들을 수 없다. CONNECTHINGS에서는 이러한 기존 전시물 관람형태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관람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 관람객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게 된 것이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크게 유물의 미니어처 모형, 이미지마커,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은 실제 유물을 3D 데이터로 모델링하여 3D 프린터로 출력한 모형 유물을 만지고 살펴 볼 수 있다. 이미지마커는 유물 모형 아래에 구성되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모바일 카메라로 이미지마커를 비추었을 때, 해당 유물 데이터를 증강시키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어플리케이션이 모바일로 증강현실을 구현한다. 어플리케이션은 인터랙션을 포함한 증강현실 콘텐츠 제공을 주기능으로 하고 있으나, 실시간 질문 답변 기능, 체험을 SNS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체험방법은 간단하다. 유물이 놓인 이미지마커를 모바일 카메라로 비추면, 해당 유물의 3D 데이터나 정보가 증강된다. 사실 이미지마커를 이용하여 3D 데이터를 증강시키는 것은 기존의 어느 증강현실 프로젝트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찾아가는 박물관’의 증강현실에는 흥미로운 인터랙션 요소가 있다.

[윤두서 자화상]
윤두서 자화상은 우리나라 최고의 자화상으로 일컬어지는데, 매서운 눈동자와 긴 수염이 마치 윤두서가 바로 내 앞에 서있는 느낌을 준다. UHD 전시로 더욱 생생해진 윤두서 자화상은 사용자가 모바일 마이크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자화상이 눈을 감으며 수염이 흩날린다. 사운드에 반응하는 영상이 인터랙션 요소로 작용하여, 관람객이 자화상과 소통함으로써 그 화풍을 직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신라금관]
사용자가 신라금관 모형을 모바일 카메라로 비추면 신라금관의 3D 데이터가 증강되며, 여러 각도에서 비춰봄으로써 그 형태를 확실하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증강된 신라금관을 머리에 써볼 수도 있는데, 이 가상 피팅 인터랙션은 사용자가 마치 신라왕이 되어보는 체험을 제공한다.

[한산도대첩]
영화 ‘명량’에서 보는 명량해전 만큼 한산도대첩에도 다양한 스토리가 있다. ‘찾아가는 박물관’에서 사용자가 한산도 모형을 모바일 카메라로 비추면 한산도대첩의 스토리를 담은 영상이 증강된다. 단, <조선군진영>방향에서 한산도모형을 스캔하면 조선군 입장에서 해석한 한산도대첩의 애니메이션이 증강되고, <왜군진영>방향에서는 왜군 입장에서 해석한 한산도대첩의 애니메이션이 증강되어 다양한 시각으로 한산도대첩을 이해할 수 있다.

[편종]
편종은 고려/조선시대의 악기로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있으나 유리관 안에 전시되어 악기인데도 소리를 들어볼 수 없다. ‘찾아가는 박물관’에서는 사용자가 편종 모형을 모바일 카메라로 비추면 편종의 3D 데이터가 증강되어 편종 각 부분의 섬세한 표현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터치를 통해 편종을 직접 연주하고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첨성대]
첨성대의 기본 정보를 미디어 테이블에서 습득하고 첨성대 모형을 테이블 위에 올리면, 지도가 경주첨성대의 위치를 찾아간다. 미디어테이블 위 첨성대 모형을 모바일 카메라로 비추면 첨성대의 내부모습도 볼 수 있다.

[불국사]
불국사 모형을 모바일 카메라로 비추면 불국사 360도 플레이어가 활성화되어 다양한 방향에서 불국사를 탐험 할 수 있다. (정면에서는 대웅전, 우측에서는 다보탑, 좌측에서는 석가탑, 뒷면에서는 자하문을 볼 수 있다) 모바일의 자이로 센서, 방향계를 이용하여 모바일을 움직이는 동일방향의 불국사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이동하면서 불국사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태극기]
태극기는 전시의 마지막 컨텐츠로 모바일 카메라로 태극기를 비추면 사용자들이 남긴 소감이 텍스트 비주얼라이징화되어 텍스트 모양의 태극 이미지가 증강된다. 직접 소감을 남기고 적용해볼 수 있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3D 프린터로 프린팅한 전시물 모형과 사용자의 모바일만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실제 유물(보유, 이동, 관리) 없이도 박물관 제작이 가능해 장소의 제약 없이 전시를 열 수 있다. 컨테이너 형태의 팝업 박물관을 쉽게 제작하여, 가까운 거리에 박물관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 찾아가거나 일반 학생들처럼 박물관을 방문할 수 없는 소아병동에 찾아가거나 학생들의 체험활동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찾아가는 박물관은 현재 증강현실 체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전시플랫폼뿐 아니라, 오프라인상의 체험데이터를 수집하고 관심유물을 포스팅하거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온라인 개인 마이크로 블로그를 통해서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체험형 교육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또한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앞을 볼 수 없는 장애우에게 유물의 형태를 촉감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콘텐츠도 기획 중에 있다.

증강현실은 10년 전부터 존재했던 기술로 새롭지만은 않다. 하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계속 진화하면서 현재에도 ‘지난 기술에 불과하다’ 던지 ‘구글글래스로 증강현실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며 여전히 이슈인 것은 확실하다. 증강현실은 현실에 가상의 이미지를 불러와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성능의 발전은 계속되겠지만 기술 자체로는 그 활용성에 한계가 있다. 증강현실 체험을 위해서는 그 체험이 한번이든 여러 번이든 상관없이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모바일에 설치해야 한다. 증강현실 기술이 처음 유행할 때 다양한 브랜드에서 제품 프로모션에 일회성으로 모바일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했지만, 점점 시들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프로모션을 위한 단 한번의 증강현실 체험을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수고를 원하는 사용자는 없을 것이다. 유용하거나 새롭지 않으면 사용가치가 없다.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이 수시로 사용자에게 새롭고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증강현실 기능을 포함하는 어플리케이션 자체가 수시로 새롭고 유용해야 한다(기존 어플리케이션 안에 증강현실 메뉴를 삽입하는 경우). 콘텐츠의 단순한 ‘증강’보다 어떤 콘텐츠를 통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그것이 ‘증강’을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Q1. 배영진 대표님,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펜타브리드 IA본부 마케팅 팀에서 근무하다가 조그마한 장사를 하기 위해 아쉽게도 펜타브리드라는 좋은 회사를 그만 두어야 했던 배영진이라고 합니다. 소싯적부터 남들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남들과 차별화되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느껴 그것을 인생에 접목시켜 살아온 이입니다.

Q2. 허니문스냅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허니문스냅은 해외 여행자들에게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신혼부부뿐 아니라 친구, 가족들이 주요 고객님들이며 쇼핑몰 화보, 패션 촬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인도네시아, 체코의 다양한 도시들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 하와이와 피렌체, 크로아티아를 추가 예정이고 사진 출력 관련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3. 허니문스냅을 계획하고 시작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사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커뮤니티를 통해서 2번 정도 성공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돈이 될 것을 만드는 방법을 알았으나, 돈을 버는 방법을 몰라서 다른 사람에게 적은 비용을 받고 커뮤니티를 양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소셜 커머스 붐에 한번 업혀가 보려고 창업을 했다가 실패를 경험했었고, 다시 관련 회사에서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만들고 안정화된 이후에 퇴사를 하고 펜타브리드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펜타브리드라는 열린 공간에서 일을 하면서 다시 한번 창업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고, 그러던 중 허니문스냅이라는 좋은 아이템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 관심이 없을 때부터 커뮤니티 공모전에 도전을 해서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고 그것을 통해 공짜로 12개국 세계여행을 16번 다녀오기도 하고, 허니문스냅이라는 현재 생존하고 있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4. 사업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고객 기준에서 좋은 사진, 고객만족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저희 조그마한 회사의 기준에서 남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하는 ‘플러스원(+1) 전략’을 중요시합니다. 창업을 하고 성공하기 보다 실패하지 않는 것에 중심을 두고 1년차를 보낼 때, 1등 회사보다 무언가 한가지 더 나은 것을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치열한 시장에서 생존을 하게 되었고, 2년차부터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남다른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5. 어떤 분들하고 같이 일 하시나요?
창업할 때 중요한 것이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인데, 모든 지역의 작가님들과 저희 내부직원을 포함한 열댓 명 모두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좋은 분들이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Q6. 촬영을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희 회사를 일으켜 세워주신 첫 고객님이 늘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리 좋은 사진작가도 모델이 경직되거나 어색해하면 좋은 사진이 만들어질 수 없는데, 첫 고객님이 어느 쇼핑몰 모델이나 패션 파워블로거들 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촬영에 임해주셔서 아직까지도 그 사진을 뛰어넘는 사진이 없을 정도로 특별한 사진이 만들어 졌었답니다.

Q7. 해외에서 하는 사업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텐데, 가장 힘드셨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사업을 하면서 겪을 성장통을 몇 개월 만에 다 감당해야 했던 것들 것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처음에 회사를 시작할 때에는 이 업계가 누구나 뛰어들 수 있던 시장이지만, 이제는 함부로 뛰어들 수 없는 진입장벽이 생기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현지 사업자입니다. 해외에서 현지 사업자를 내지 않은 회사들은 탈세나 불법 노동으로 인해 강제추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처음에는 사업자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은 여러 개의 현지 사업자를 보유하게 되어서 가장 힘든 순간은 넘어가게 되었답니다.

Q8. 해외 허니문스냅 촬영을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어떤 점을 말씀해주고 싶으신가요?
스냅사진은 스튜디오 사진과 달리 정적인 사진보다 동적인 사진들이 더욱 멋지게 표현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분들의 스냅사진을 많이 보실수록 좋고, 표정이나 포즈에 대한 연습이 중요합니다. 날씨는 하늘에 맡기실 수 밖에 없지만, 날씨가 안 좋을 때도 색감이 예쁜 사진을 원한다면 원색이나 플라워패턴과 같은 화려한 의상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작가님들은 고객님들의 특별한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담아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 주인공인 고객님들이 자연스럽게 두 분의 시간을 즐겨 주시면 좋은 사진이 만들어집니다. 가끔 신혼여행 오셔서 싸우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금물입니다!

Q9. 대표님처럼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가요?
사업을 시작하고, 회사를 만드는 것까지는 쉽습니다. 남들이 불편해 하는 것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거나, 주위에 좋은 서비스를 변형하거나 조합해서 만들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익을 내는 시점부터 매주, 짧게는 매일 위기를 겪게 됩니다. 드라마 ‘미생’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그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 못지 않게 체력이 중요하니 체력 관리를 열심히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실패는 두려워하되,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첫 사업에 실패했던 것들을 모조리 A4 종이에 적고 그것을 절대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회사를 운영했더니 이번에는 실패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실패를 경험해보지 않고는 사업에 실패하는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프로젝트에 성공해본 이들이 사업에도 성공 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펜타브리드야 말로 좋은 클라이언트와 일을 하면서 사업을 위한 좋은 스킬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회사입니다. 집 밖에 나가봐야 집의 소중함을 아는 것처럼, 아직 작은 회사의 장사꾼이 되어보니 펜타브리드라는 회사처럼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은 회사의 롤모델을 찾으신다면 펜타브리드를 추천드립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펜타브리드 박태희 대표님이 얼마나 열린 분이시고, 직원들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주셨는지, 과연 내가 지금 보다 나은 성공을 해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Q10. 마지막으로 허니문스냅과 대표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허니문스냅은 제가 하고 싶은 다른 사업을 하게 해줄 제일 중요한 관문과 같은 회사였습니다. 허니문스냅의 일을 대신 해줄 수 있는 좋은 직원들을 충원한 뒤에 안정이 되면, 현재 구상해 놓은 또 다른 세 가지 사업을 순차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AIRBNB와 같은 서비스 모델을 구상해놓은 것이 있는데, 전세계인이 쓰는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만든 후에 사진작가로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활동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입니다.

샤우트 300호 발행을 기념하여 300호가 발행되기까지 편집을 맡았던 샤우트 에디터들들의 편집 스토리를 들어봤다. 샤우트의 개편을 담당했던 뿌듯한 추억, 편집 시간을 맞추느라 어려웠던 기억과 같은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앞으로도 펜타브리드만의 색깔이 뚜렷한 뉴스레터로 승승장구하며 장수하길 바라는 300호 축하 메시지까지 전해왔다.

본 메일은 2014년 11월 25일기준, SHOUT 수신에 동의하신 분들께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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