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프리미엄 서비스
Staple 스테이플
펜타브리드가 공유하고픈 ‘꼭 봐야 할 웹툰’ TOP 5
[SHOUT 294호 제작진] 에디터 : 심지영  디자인 : 신예림, 기민혁  스크립트 : 김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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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지현과 산다. 진짜다.

하루 종일 전지현이다. 눈을 뜨면 전지현 샴푸로 머리를 감고, 전지현의 주방에 있는 전지현 냉장고에서 꺼낸 음식을 전지현 냄비에 넣고 요리해서 아침을 먹고 전지현 화장품을 바르고, 전지현 원피스를 입고 출근한다. 그때부터 온종일 전지현의 ‘잘생긴’ 휴대폰으로 업무로 보다가, 출출해지면 전지현 빵집에서 간식을 먹고, 퇴근 후에는 전지현 치킨을 주문한 다음, 물을 섞지 않은 전지현 맥주를 함께 마시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주말엔 전지현 등산복을 입고 산에도 간다. 이렇듯 요즘 우리는 전지현과 매일을 함께 산다. 몇 년 전까진 이영애와 김태희와도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 스타는 대중에게 ‘소비되는 상품’이다. 그래서 그들이 가진 상품성(인기라고도 한다.)이 모두 소비되면 대부분의 스타는 빛을 잃는다. 거의 대부분은.

오드리 헵번 − 인생을 통해 자신의 빛을 밝혀낸 스타

아주 희귀하지만 조금 예외인 경우도 있다. 빛을 잃고 소멸되는 대신 영원히 빛나는 존재로 남는 스타 − 내가 기억하는 그런 이름은 ‘오드리 헵번’이다. ‘로마의 휴일’에서 삼엄한 왕실의 경비를 뚫고 탈출한 오드리 공주가 미용실로 달려가 긴 금발 머리를 싹둑 자르자 전 세계 여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헵번 스타일 단발머리’로 변신하였고, 그녀가 그레고리 펙(Gregory Peck)의 허리를 붙잡고 올라준 덕분에 베스파(Vespa) 스쿠터는 하루아침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쳐다봐 준 덕분에 뉴욕의 작은 보석가게는 티파니(Tiffany)라는 브랜드가 되었으며, 그녀가 입어 준 덕분에 지방시(GIVENCY)는 명품 반열에 올랐다.

티파니와 지방시에는 그녀의 인생 값이 더해져 있다.

하지만 그런 화려한 것들이 오드리 헵번을 영원히 빛나게 해 준 것은 아니다. 그녀는 인생을 통해 자신의 빛을 밝힌 스타였다. 은퇴 후, 유니세프 대사 외엔 어떤 대외적 활동도 하지 않았던 오드리 헵번이 인생의 말년에 남긴 글이다.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한때 아름다운 스타였던 오드리 헵번은 영원히 아름다운 휴머니스트로 일생을 살면서 자기의 빛을 지켰다. 그러자 그녀가 만졌던 모든 브랜드는 클래식이 되었다. 티파니와 지방시의 가격에는 오드리 헵번의 인생 값이 포함되어있다. 마음에서 먼저 찾게 되는 브랜드는 이렇게 누군가의 인생으로 만들어진다.

*이미지 출처: 오드리 헵번 공식사이트

오이향이 나는 비누. 회오리 모양의 아이스크림. 아카시아 냄새가 나는 껌. 상품마다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이미지가 있다. TVCF 같은 광고매체를 통해 브랜딩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상품을 마주하는 사람들의 추억과 생활을 거쳐 그 상품의 진정한 이미지가 결정된다. 주말에 다운받아 놓은 미드를 보면서 마시는 맥주 한잔의 여유, 한여름밤 친구들과의 맥주파티. 맥주라는 단어에서 이미 행복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맥주의 시원한 맛보다는 그 여유로움 혹은 광란의 분위기에서 오는 것이리라. 이번호에서는 맥주의 맛.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인 사례를 소개한다.

Grolsch ‘Movie Unlocker’

러시아에서는 ‘영화와 함께 즐기는 맥주’의 행복을 극대화시키는 사례를 선보였다. 인터넷으로 영화를 다운받으려면 신용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해야 하는 과정을 거친다. 참으로 당연한 과정이지만 참으로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다. 앱 개발사인 Heads and Hands의 CEO도 필자와 같은 일반인의 고충을 느꼈을 것. 그가 개발한 Grolsch 맥주를 구매했다면, 이제 그런 고충 따위 느낄 필요가 없다. Grolsch와 함께 영화를 보며 여유를 만끽하는 법을 알아보자.

첫째, Grolsch를 한 병 사서 냉장고에 넣어둔다(여러 병이면 더 좋겠다). 둘째, PC든 모바일이든 app(영화를 제공하는 Grolsch만의 앱으로 추정)을 내려받아, 보고 싶은 영화를 재생한다. 하지만, 영화를 보려면 잠금을 풀어야 한다. 셋째, 냉장고에서 시원한 Grolsch를 꺼내와, PC나 모바일에 살며시 접촉한다. 그러면 잠금이 해제되면서(Movie Unlocked) 영화를 볼 수 있다. 돈은 Grolsch가 지불한다. 우리는 맥주를 마시면서 영화를, 그 여유로움을 즐기면 된다. 신용카드 결제니 모바일 결제니 여유를 방해하는 번거로운 요소는 Grolsch 한 병이면 끝. Grolsch를 구입하는 그 순간부터 고객은 그야말로 영화+맥주의 완벽한 여유를 사게 되는 것이다.

맥주병을 PC나 모바일에 가져다 대었을 때, 영화가 자동으로 플레이되는 것에는 뚜껑에 그 비밀이 있다. 뚜껑에는 고유의 코드가 입력된 장치가 있어 PC나 모바일에 뚜껑이 가까이 접촉하면 코드를 인식하게 된다. 이는 블루투스 비콘을 통한 무선통신 기술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영상만으로는 어떠한 기술을 정확히 사용했는지 알 수 없으나, 블루투스 간의 통신을 통해 병뚜껑에서 주는 신호를 PC나 모바일에 내장된 블루투스에서 인식하여 해당 앱을 컨트롤(영화의 락 해제)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 Grolsch에 적용된 상용화 단계는 아니고, 기술 개발 단계라고 하지만, 이 영상만으로도 그 활용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Strongbow ‘The World’s First Digital Bottle Cap’

Strongbow의 이벤트 사례는 맥주를 따는 그 순간의 판타스틱한 쾌감을 극대화한다. Strongbow의 병을 따는 순간 특별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 맥주를 따는 순간,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깜깜했던 도시가 환하게 밝아지고, 나를 향해 축하의 폭죽이 터진다. 단지 맥주 한잔 마시려고 했을 뿐인데, 그 일상적인 행위가 특별함을 만든다. 이 Strongbow의 병뚜껑에도 무선통신기술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벤트가 벌어지는 곳곳에는 RFID 리더가 설치되어 있고, 그 근처에서 병뚜껑을 따면 병뚜껑 안에 있던 RFID TAG가 인식되어 이벤트를 실행시키는 것이다. 두 장의 RFID TAG의 신호를 통해 병뚜껑을 열었는지 정확히 인식한다.

두 가지 사례 모두, 맥주병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행위를 특별한 브랜드 스토리에 연결해 사용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인터랙티브 프로모션이다. Grolsch의 경우는 완벽한 여유를 사기 위해(공짜 영화를 보기 위해) 상품을 재구매할 것이고, Strongbow의 경우는 어떠한 특별한 이벤트가 내게 일어날지 기대하게 만들 것이다.

더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실현된 이런 사례들은,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재 아이비콘을 필두로 개인 모바일을 이용한 무선통신 기반의 프로모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블루투스 비콘은 먼저 성행했던 NFC방식의 무선기술이 초근접(10cm 이하)으로 접촉해야 통신이 가능했던 불편함을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50m 이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NFC 기능이 없는 스마트기기(블루투스내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렇게 발전된 무선통신 기술은 맞춤형 쇼핑정보를 제공하거나 가까운 상점의 쿠폰을 앱으로 푸시해주는 방법으로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으나, 그 또한 ‘일반적’ 방법이 되는 추세다. 아마 2~3년 안에 모두가 이 방식으로 정보를 사용자들에게 푸시한다면 그 역시 ‘스팸’이 되지 않을까.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언제까지 쿠폰을 날리는 것에만 사용할 것인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팔고, 이미지를 메이킹하기 위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를 만들어 보자. 아니, 문화는 이미 형성되어 있으니 그들끼리 문화를 소비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면 된다. Grolsch가 상품을 통해 그들의 고객에게만 영화의 lock을 해제해준 것처럼, Strongbow가 그들의 소비자에게만 특별한 이벤트를 선사한 것처럼 말이다. 같은 상품을 함께 소비하는 우리끼리, 우리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마음껏 소비하면서 그 브랜드(상품)에 대한 친밀도와 신뢰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이다.

예전에는 인터넷 주소를 제시하면서 “어디로 접속해보세요.”라는 광고문구가 많았다. 이제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그 상품 자체를 매개체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용자가 상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동시에 인터랙션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게 됨으로써, 상품가치가 높아진다. 상품에 대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온라인에 접속하는 번거로움은 사라질 것이다. 상품에서 신호를 보내면 모든 것이 응답할 수 있는 세상이다. 상품의 목소리를, 이미지를, 움직임을 전달하는 방법을 좀 더 다양하게 시도해보자.

Q1. 안녕하세요, 먼저 Staple 소개 및 편집장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Staple은 매 호 하나의 오브제를 선정하여 오브제와 관련된 원론적인 디자인 이야기부터 오브제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디자인, 인문학, 역사, 과학, 트렌드, 패션 등을 다루는 매거진입니다. 형식적으로는 디자인 매거진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Staple이 속할 수 있는 매거진 카테고리가 없는 실정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저는 Staple 편집장을 맡고 있는 함명익이고요, ‘THE FIRST CLASS’ 편집장을 거쳐 디자인정글이라는 디자인 전문회사에서 디자인기획팀장을 맡아 다양한 디자인물을 기획하는 일에 3년간 매진했었습니다.

Q2. Staple은 색다른 디자인매거진을 표방하고 있는데요, 창간 계기가 궁금합니다.
디자인정글 재직 당시 디자인 매거진 ‘지콜론’을 발행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매거진으로서 꽤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던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적자를 버티다 결국은 분사시켰고, 현재는 휴간된 상태입니다. 또한, 당시 비슷하게 발행되던 디자인 매체들이 현재에는 대부분 폐간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디자인 매거진의 한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고, 그쯤 지금의 Staple에 대한 기본적인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Q3. 어떤 분들이 함께 Staple을 만들고 계신가요?
Staple의 방향 및 콘텐츠, 디자인 등을 같이 고민해 주시는 자문위원들이 있습니다. 각 대학교의 디자인 및 언론 관련 교수님들로 구성되어 있고, 편집위원이신 강남대학교 김회광 교수님을 주축으로 매호 아이디에이션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문위원 명단: 한양대학교 한정완 교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최승욱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김도식 교수, 청운대학교 이영주 교수, 용인대학교 박진희 교수, 경희대학교 김선철 교수, 세명대학교 신희인 교수, 연세대학교 조창환 교수)

Q4. 창간기념 파티가 열렸었는데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플레너에게 위탁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파티의 컨셉 및 방향, 프로그램 구성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 후, 내부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했었는데, 준비가 진행될수록 전문인력의 능력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파티 1개월 전에야 ㈜상상공장 최태규 대표님에게 SOS를 요청했는데요.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럽게 아웃풋을 보여주셨습니다.

Q5. Staple의 편집기획 과정이 궁금합니다.
현재 약 200여 가지의 오브제를 정리해 놓은 상태인데, 그중 해당 호 제작 기간에 가장 다루고 싶은 오브제를 선정합니다. 오브제 선정이 끝나면 해당 오브제와 디자인, 오브제를 베이스로 파생되어 있는 다양한 학문 및 디자인, 오브제를 통해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최상위의 콘텐츠 등으로 구분하여 취재 목록을 작성합니다. 그 뒤, 각 대학교의 디자인과 교수님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회의를 통해 콘텐츠의 적절성 및 시의성 등과 함께 디자인 방향 등을 체크하고, 이때 발견된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반영하여 콘텐츠 리스트를 확정하게 됩니다. 그 뒤로는 일반 매거진 제작 프로세스와 비슷한 방법 및 일정으로 진행합니다.

Q6. 200여 가지의 오브제가 이미 정리되어 있다니 굉장하네요.
우선 전체적인 매거진의 방향 및 틀을 2년 전 디자인정글 재직 당시 총괄이사(현 강남대학교 교수, Staple 편집위원, 김회광)와 함께 고민하고 정리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2014년 1월부터 ㈜디브이씨에서 팀을 꾸려 창간호 준비를 했고요. 그렇게 오랫동안 고민하고 준비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Q7. Staple 매거진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
디자인과 관련된 독자들(학생, 교직자, 디자이너 등)과 일반 독자들 모두가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매거진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전문지(전문 매거진)의 특성이나 목적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맞게 디자인 매거진 또한 변화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발견하고, Staple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문지를 통해 해당 분야의 정보, 지식 등을 습득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필요한 정보나 지식은 인터넷 매체를 통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전문지가 정보 및 지식 전달의 목적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Q8. Staple에 언젠가 꼭 담고 싶은 장소나 사람이 있으신가요?
우리가 매호 주제로 정하는 오브제는 아주 작은 요소에 지나지 않지만, 오브제를 들여다보고 확장시키다 보면 이렇게 작은 오브제를 통해 아주 다양하고 많은 분야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놀라곤 합니다. 오브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나 장소를 만날 수밖에 없기에, 특별히 담고 싶은 장소나 사람을 정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앞으로 Staple에서는 특별한 장소나 인물보다는 정해진 오브제를 얼마나 다양하게 확장시켜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는지 눈여겨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9. Staple을 특별히 추천한다면,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Staple은 특별합니다. 현재의 디자인은 사람들의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근거리에서 우리들의 삶을 풍요롭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디자인을 조명한 매거진으로서 연령 구분 없이 모든 독자에게 Staple의 이야기는 유쾌하게 다가설 것입니다.

Q10. 마지막으로 Staple의 꿈은 무엇인가요?
많은 분야에서, 많은 사람이 디자인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디자인계의 현실은 힘들기만 한 세상입니다.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등에서도 디자인 결과물에 적용된 창의력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기를 꺼리는 현실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모두가 같은 모양의 볼펜을 사용하고 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어야 하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릅니다. 이 모든 상황은 미처 깨닫기도 전에 우리 곁으로 가까이 다가온 디자인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디자인이 융합된 다양한 분야를 Staple에서 계속해서 이야기한다면, 시나브로 디자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만화책보다 웹툰이 더 익숙해진 게 사실이다. 소설보다 웹툰이 드라마나 영화화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만화계에서는 웹툰에서 인기를 끈 후 책으로 출판되는 프로세스도 정착된 것 같다. 그리고 강풀, 강도하, 윤태호, 조석, 하일권 등 웹툰계의 대표적인 스타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그 외에도 주옥같은 웹툰들이 정말 많다. 펜타브리드 직원들의 소통공간에 추천해 보자고 글을 남겼더니, 우수수 쏟아진 추천작품 중 5개를 추렸다.


작가: 삭(SAKK)
배경이 되는 저승의 세계관이 독특하며, 간결하면서도 화려한 선과 절제된 컬러가 인상적이다. 의상, 액세서리, 아트토이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작가: 정다정
해먹을 수 없는 요리를 믿음이 가지 않게 알려주는 매력적인 웹툰. 정다정 작가만의 어법이 재미있다. 소금을 소금소금 후추를 후추후추.


작가: soul papa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좌충우돌 육아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낸다. 페이스북 계정이나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작가: 이무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보라고 하고 싶은 웹툰이다. 일제강점기를 그리고 있고, 그 시대적 아픔과 슬픔을 담고 있는,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다.


작가: 주호민
죽음, 신, 그리고 삶이라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전통신화 배경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웹툰. 특히 저승편을 보면서 수많은 일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각각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웹툰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본 메일은 2014년 08월 25일기준, SHOUT 수신에 동의하신 분들께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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